함경남도 함주 출신. 1906년 비서감(秘書監)으로 재직할 때 항일의병과 내통했다는 소위 밀칙사건(密勅事件)에 관련되어 2년간 복역하였다. 1909년 헤이그특사사건에 연좌되어 다시 6개월간 복역한 뒤 만주로 망명하였다.
1920년 왕청현(汪淸縣)에서 홍두식(洪斗植) 등과 광복단(光復團)을 조직하는 데 참여하여 무장투쟁을 전개하였다. 약 300명의 단원을 무장시켜, 1922년 7월까지 6차에 걸쳐 국내와 만주일대에서 대일무력항쟁을 전개하였다.
1925년에 대동회(大同會) 회장으로 활약하던 중 붙잡혀 1년동안 옥고를 치렀다.
1968년에 대통령표창, 1977년에는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