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출생. 1956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한 뒤 군산남중학교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다. 1957년 국무원의 수습행정원을 시작으로 행정관료의 길을 걸어 1982년 과학기술처 차관으로 발탁될 때까지 줄곧 경제기획업무를 맡았다.
1958년부터 1961년까지 재무부 예산국에서 근무하였고, 이후 계속 경제기획원에 몸담아 왔는데, 1961년부터 1967년까지 예산국 사무관, 같은 해 기업예산과장, 1969년 예산총괄과장, 경제기획국 투자과장, 1970년 경제협력국 경제협력2과장, 1971년 경제조정관실 서기관, 1973년 부이사관, 1974년 예산국 예산심의관, 1977년 물가정책국장, 예산국장, 1979년 예산실장 등을 맡았다.
그리고 20여년에 걸친 경제기획원에서의 실무경험과 기여가 인정되어 1982년 과학기술처 차관으로 발탁되었다. 차관 재직 중 과학기술처의 예산편성 및 확보에 특히 심혈을 기울였으나 1983년 버마(지금의 미얀마) 아웅산폭발사건 때 순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