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는 도암(道岩). 1910년 8월 11일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1928년 일본 도요대(東洋大) 예과(豫科)를 중퇴하고, 1952년 용산고등공립학교를 설립하였다. 1953년에는 경인합동음료(京仁合同飮料) 사장으로 취임하였다.
1958년 민주당 공천으로 제4대 민의원에 당선되어 정계에 투신한 뒤, 1960년 제5대 민의원(민주당)이 된 뒤 이듬해 내무부차관을 역임하였으며, 1967년 제7대 국회의원(용산, 신민당)이 되었다. 1971년 제8대 국회의원(용산, 신민당)에 당선되었고, 이듬해 신민당 중앙상무위 의장을 역임하였다.
1973년에는 신민당 정치훈련원장을 거쳐, 이해에 제9대 국회의원(마포·용산, 신민당)에 당선되고, 신민당 부총재가 되었다. 그 뒤 1979년에는 신민당 고문이 되고, 1981년부터 1986년까지 강동국제청과회장(江東國際靑果會長)을 지냈으며, 1986년에는 국회의원동우회 부회장도 역임하였다.
1988년에는 민주화합추진위 민주발전분과위장을 맡아 크게 활약하였고, 1989년부터 1995년까지는 헌정회 부회장을 역임하였으며, 1995년 헌정회 회장 등의 공직생활로 일생을 보냈다. 저서로는 『의정생활 3650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