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원본은 전하지 않고, 홍일동의 서문만 후대에 간행된 족보에 구서(舊序)로 남아 있다.
이 서문에 따르면, 홍일동은 1441년(세종 23) 종형 홍지(洪智)가 제공한 남양홍씨파계지도(南陽洪氏派系之圖)와 가장(家藏) 구보를 바탕으로 족보를 완성하고 역시 남양홍씨파계지도라 명명하였다. 이미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것은 족보이기보다는 족도라 할 수 있으며, 그가 참고한 홍지의 남양홍씨파계지도 역시 2폭의 족도였다고 한다.
이 족도는 당시까지만 해도 세계가 분명하지 않았던 시조의 8세손 홍사윤 이후의 계대를 여러 문헌을 통해 고증해 냈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이후에 간행된 모든 남양홍씨 족보의 상대 세계도 여기에 준해 작성되었다. 편찬자 홍일동은 시조 홍열(洪悅)의 15세손으로 자는 일휴(日休), 호는 마천(麻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