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권 3책. 활자본. 1859년(철종 10)홍직필(洪直弼)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수에 조병덕(趙秉悳)의 서문이 있으나, 발문은 없다. 규장각 도서와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권1에 시 95수, 권2·3에 서(書) 76편, 권4에 명 1편, 기우문(祈雨文) 5편, 제문 5편, 고문(告文) 3편, 잡저 1편, 권5에 언행록(言行錄) 1편, 권6에 유사·행적(行蹟)·광지(壙誌) 각 1편, 권7에 부록으로 제문 3편, 애사·언행록·묘갈명 등이 있다.
서(書)는 주로 예(禮)에 관한 문답으로 예제(禮制)·축문(祝文)·고사(告辭)·사원건주(祠院建主) 등 예에 대하여 시행상의 의문점 등을 문답한 것으로, 근세 예의 발달과정과 그 절차 및 필요성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잡저의 「중용기의(中庸記疑)」는 『중용』에 관해 30여개의 항목을 뽑아 문답식으로 풀이한 것으로, 『중용』을 배우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한 것이다.
「언행록」은 그의 아버지 윤원(胤源)의 일상 언어와 행적을 낱낱이 기록한 것이다. 부록의 언행록은 그의 성격·학문·행적 등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