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감타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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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및 경기 지역 재수굿 중 대감굿에서 불려지는 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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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서울 및 경기 지역 재수굿 중 대감굿에서 불려지는 무가.
내용

대감굿은 터주신을 제향하는 굿거리로 대감청배와 대감공수에 이어 대감놀이가 행하여지는데 여기서 「대감타령」이 불려진다.

후렴이 있는 분련체 가요로서 ‘늴늴늴 늴니리야’, ‘얼시구나 절시구 지화자 절시구’라는 후렴이 각 연 끝에 반복되며 무당들이 교환창으로 한 연씩 부르기도 한다. 가사의 내용은 대부분 대감신을 불러 찬양하고 재수 있게 도와달라는 축원과 덕담으로 되어 있다.

“늴늴늴늴 늴니리요/덩기덩 덩기덩 덩닥쿵/일상 좋은게 늴늴리요/사철 좋은게 덩덕궁이라/얼시고 좋다 절시구//술이라고 잡수실제 안주가 없을 쏘냐/대양푼에는 갈비찜 소양푼에는 영계찜/펄펄뛰는 숭어찜 꺽꺽 푸드덕 생치다리/만반안주를 다놓았다/얼시구나 절시구 지아자 절시구//”(서울지역)

“우리 대감님 거동봐라 평상에도 존거는 닐니리이고 일상 존거는 덩지꿍덩/피리젓대는 어디가고 대피리 대젓대 어딜가고 상피리 쌍젓대 어디가고 끼나니 깡강인 어딜갔나/우리 대감님 거동을 봐라 어떠한 대감이 내대감/낮이며는 어사를 돌고 밤이며는 순력을 돌아/쓰고 남게도 도와주고 먹고 남게도 생길적에/얼마나 존지도 모르겄네//”(경기도 안성)

「대감타령」은 서정무가로서 굿놀이에서 신과 인간이 함께 유대를 강화하면서 신을 즐겁게 하기 위한 기능을 가진다. 경기민요 「대감타령」뿐만 아니라 민요 「늴니리야」도 무가 「대감타령」이 민간에 수용되어 세속화된 가요라는 견해가 있다.

참고문헌

『안성무가』(서대석·박경신, 집문당, 1990)
『朝鮮巫俗の 硏究』上(赤松智城·秋葉隆, 大阪屋號書店,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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