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요(遊戱謠)에 속한다. 내용은 대체로 희망하는 수가 나타나기를 바라는 것과 말판의 말이 빨리 달아나기를 바라는 것이 대부분이다. 가사가 ‘도·개·걸·모’를 해학적으로 풀이하여 읊고 있어 어희요의 성격도 띠고 있다.
윷놀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로, 역사가 오래되어 이 노래의 기원도 윷놀이와 같이함을 짐작할 수 있다. 윷놀이는 오늘날도 정월을 전후해서 전국 곳곳에서 성행되므로 이 노래도 많이 성창되고 있으나 남쪽지방에서 더 많이 불리고 있다. 이 노래는 거의가 개인창의 음영민요이며, 그 대표적인 작품의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① ‘도’노래
일월성신 분명하니 천도가 적실하고
산천초목 분명하니 지도가 적실하고
인의예지 분명하니 인도가 적실하다
(생 략)
② ‘개’노래
이개저개 다버리고 서문부정 축한개야
산호고수 육칠척은 보배자랑 왕개로다
(생 략)
③ ‘걸’노래
호걸이라 호걸이라 제왕문에 스승하니
요순우탕 호걸이라
(생 략)
④ ‘윷’노래
늙으신가 늙으신가 탁문군이 늙으신가
백두옹이 무삼일고 고당명경 아니어든
(생 략)
⑤ ‘모’노래
당덕종 가일연에 현수하는 손숙모냐
주목왕 요지연에 헌도하는 서왕모냐
(생 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