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요(婦謠)로, 탄요(嘆謠)에 속한다. 내용은 대체로 죽은 남편에 대한 그리운 생각과 인생의 무상함이며, 형식은 매월 명절을 중심으로 한 사연이 한 연이 되어 12월까지 계속되는 연장체(聯章體)의 달거리(月令體)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아직도 전국에서 많이 불리며, 한국민요의 대표가 될 정도로 양이 많고 질도 우수한 것이 많다. 개인창의 음영민요가 대부분으로 대표적인 가사는 다음과 같다.
아하칭칭나네
정월이라 십오일날 앞집에도 추천매고
뒷집에도 추천매고 어얼하다 우리님아
기우대가 잦아지고 추천맬줄 왜모르노
아하칭칭나네
그달그믐 허송하고 새달초승 들었구나
이월이라 한식날에 나무마다 꽃이 피고
가지마다 잎이 피고 어얼하다 우리님아
기우대가 잦아지고 꽃피는줄 왜모르노
잎피는줄 왜모르노
아하칭칭나네.
(이하생략) (울산지방)
간밤에 꿈이 좋더니 임에게 편지왔네
편지는 왔다마는 임은 어이 못오는고
동자야 먹갈아라 임에게 답장하자.
(이하생략) (남원지방)
죽은 임을 달마다 생각하고 멀리 떨어져서 돌아오지 않는 임을 그리워하는 여인네의 애절한 사랑이 잘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