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군 ()

정치·법제
지명
평안북도(平安北道) 북동부 내륙지대에 있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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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평안북도(平安北道) 북동부 내륙지대에 있는 군.
개설

동쪽은 동창군(東倉郡), 서쪽은 천마군(天摩郡), 남쪽은 태천군(泰川郡)·구성시(龜城市), 북쪽은 창성군(昌城郡)·삭주군(朔州郡)과 접하여 있다. 동경 125°01′∼125°26′, 북위 40°02′∼40°22′에 위치하며, 면적은 836.9㎢, 인구는 6만 7000여 명(1996년 추정)이다.

명칭 유래

1952년 평안북도 삭주군의 외남면, 양산면, 수동면, 남서면을 분리하여 군을 신설하였다. 이 지역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외남면에 옛날 영색현의 관청인 영색관이라는 큰 집터가 있다는 의미에서 대관군이라 명명하였다.

자연환경

이 군은 비교적 산지가 많은 편이다. 북쪽에는 강남산맥, 서쪽에는 천마산맥이 뻗어 있으며, 천마산(1,169m)·오봉산(882m) 등이 솟아 있다.

삭주군과의 경계에 온정령(566m), 구성시와의 경계에 신배령(263m), 창성군과의 경계에 연동령(686m) 등이 있어 주요 교통로로 이용되었다. 지세는 군의 중심부를 향해 낮아져 군의 가운데를 흐르는 대령강 연안은 분지지형을 이룬다.

기후는 연평균기온 7℃, 1월 평균기온 -11.2℃, 8월 평균기온 22.5℃이며, 연평균 강수량은 1,300㎜ 이상으로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 속한다. 첫서리는 9월 말에, 마감서리는 5월 초에 내린다.

군 면적의 83%가 산림지대이며, 그 가운데 임목지가 93%를 차지한다. 주요 수종으로는 참나무와 소나무가 있고, 900m 이상의 고산지대에는 잣나무·전나무 등이 분포해 있으며, 특히 요하리·양산리·청계리 일대에 집중되어 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이 지역은 평안북도 삭주군 지역이었다. 1952년 12월 행정구역 통폐합과 함께 삭주군에서 갈라져 신설되었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대관읍 1읍, 금창리, 남장리, 답풍리, 대안리, 덕연리, 량산리, 로흥리, 료하리, 룡산리, 룡창리, 명상리, 송남리, 수원리, 신광리, 신상리, 신온리, 오봉리, 운림리, 운창리, 원풍리, 청계리, 평화리 등 22리로 구성되어 있다. 군 소재지는 대관읍이다.

현황

경지는 군 면적의 6.9%에 불과하며, 주로 옥수수와 콩을 경작하고 있다. 산간지대의 특성에 맞게 소·양·토끼 등이 사육되고 있는데, 특히 토끼사육이 성행해 토끼연구소와 배합사료공장이 있다. 이 군에서 생성되는 통나무는 갱목 및 건설용재로 널리 쓰이며, 목재를 이용한 합판·목삭판·가구 등의 공장이 있다.

이 군의 주요 공업은 채굴업이다. 신상광산에서 생산되는 흑연이 이 지역 채굴공업의 중요한 위상을 점한다. 지방공업은 식료, 방직, 일용품, 건재 공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지역은 평안북도에서 가장 큰 임산기지이며, 대표적인 업체는 갱목사업소와 대관림산사업소가 있다. 이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토끼를 많이 사육하였고, ‘대관소’는 예로부터 우량종 번식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양봉업도 발달해 있다.

교통망으로는 평북선(정주∼청수)의 전기철도가 있고, 도로는 운산―창성―삭주―구성―태천―천마로 연결되어 있다. 이 군은 산지로 둘러싸인 내륙지방이지만 비교적 교통이 편리하다.

신온리와 수동리에는 온천과 약수가 있으며, 교육시설로는 대관남·여고등중학교가 있다.

참고문헌

『조선향토대백과(朝鮮鄕土大百科)·평안북도(平安北道)』(평화문제연구소, 2004)
『북한지지요람(北韓地誌要覽)』(통일원, 1993)
『인물(人物)의 고향(故鄕)·북한편(北韓編)』(중앙일보사,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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