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군 ()

인문지리
지명
북한의 평안북도(平安北道) 북동부에 있는 군(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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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북한의 평안북도(平安北道) 북동부에 있는 군(郡).
개설

동쪽은 운산군(雲山郡)과 자강도(慈江道)의 우시군(雩時郡) · 송원군(松源郡), 서쪽은 창성군(昌城郡) · 대관군(大館郡), 남쪽은 태천군(泰川郡), 북쪽은 벽동군(碧潼郡)과 접하고 있다. 동경 125°22′∼125°42′, 북위 40°03′∼40°25′에 위치하며, 면적은 665.2㎢, 인구는 3만4000여 명(1996년 현재)이다.

명칭 유래

1952년 평안북도 창성군의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군을 신설하였다. 동창면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군이므로 동창군이라고 하였다. 창성군의 동쪽에 위치한 동창면은 과거에 국가가 관리하던 창고가 있었던 면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자연환경

동창군은 동쪽으로 피난덕산맥(避難德山脈)이 뻗으면서 대암산(1,086m)을 비롯하여 부어골산(1,140m) · 애거리산(1,041m) 등이 솟아 있고, 북쪽으로는 단풍덕산(1,159m) · 장대봉(1,085m) 등이 있어 높은 산지를 이룬다.

대표적 하천으로는 창성강(昌城江)과 그 지류인 동창강(東創江)이 있다. 기온은 연평균기온이 7℃로 평안북도 내에서도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하며, 1월 평균기온 -10℃, 8월 평균기온 22.8℃, 연평균 강수량은 1,440㎜이다. 첫서리는 9월 25일경, 마감서리는 4월 26일 경에 내린다.

산림은 군 면적의 80% 이상이며 침엽수가 40%, 활엽수가 60%를 차지한다. 평안북도에서 참나무가 제일 많은 곳이다. 회상리 · 대동리 · 화풍리 일대가 산림자원이 풍부하다.

형성 및 변천

1952년 12월 창성군에서 분리되어 생겨났다. 1953년에 동창읍이 대유리(大楡里)로 강등되면서 소유리가 동창읍으로 승격되었다. 화풍리 일부 지역이 분리되어 창성군의 연풍리와 회덕리에 편입되었으며, 1953년 말에 대유리가 대유노동자구(大楡勞動者區)로 개편되었다. 1954년에 벽동군 회상리(會上里)가 이관되었으며, 1958년에 양지리, 용전리가 태천군에 흡수되었고, 1991년에 학성리가 성평리(城坪里)로 개칭되었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동창읍 1읍, 대유노동자구 1노동자구, 고직리, 구룡리, 대동리, 두용리, 용두리, 율곡리, 이천리, 봉룡리, 성평리, 신안리, 창암리, 청룡리, 학봉리, 학송리, 화풍리, 회상리 등 16리로 구성되어 있다. 군 소재지는 동창읍이다.

현황

농산업과 축산업의 비중이 크다. 경지면적은 6.5%에 불과하며, 그 중 80%가 밭으로서 옥수수 · 콩을 주로 재배하고, 소 · 양 · 염소 등의 축산업이 발달해 있다.

특산물로는 벌꿀과 오미자간장이 유명하고, 목재가공품과 창호지(窓戶紙)도 도 내에서는 알려져 있다. 1급기업소인 대유동광산의 연간 생산량은 금 · 은 각각 1,000㎏ 정도에 달한다.

교통망으로는 동창―운산―향산(77㎞), 동창―태천―운전(104㎞), 동창―창성(48㎞) 사이에 도로가 연결되어 있다.

동창강가에는 예로부터 ‘청산팔경(靑山八景)’의 하나로 이름이 나 있는 당아산(當峨山)이 있는데 이곳은 동물보호구로 지정되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동창남자고등중학교가 있다.

참고문헌

『조선향토대백과(朝鮮鄕土大百科)·평안북도(平安北道)』(평화문제연구소, 2004)
『북한(北韓)의 산업(産業)』(대한무역진흥공사, 1995)
『북한지지요람(北韓地誌要覽)』(통일원, 1993)
『인물(人物)의 고향(故鄕)·북한편(北韓編)』(중앙일보사,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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