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4월 박용학(朴龍學) 등이 대한농산주식회사를 발족하여 경영하여오던 중 1968년 금성방직주식회사와 태평방직주식회사를 인수하였고, 1973년 7월 대한농산·금성방직·태평방직·한일제분을 통합하여 주식회사 대농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1983년 4월 관악칸트리구락부를 흡수, 합병하여 골프장 경영도 겸하게 되었다.
1986년 10월에는 반월 나염공장을 인수하였고 1988년 5월에는 반월 조염공장을 준공하였다. 1991년 1월에는 주식을 상장하였으며, 1992년 2월에는 (주)메트로콤을 설립하였다. 1993년 10월에는 CF-MELANCOL으로 IR52장영실상을 수상하였고, 1993년 11월에는 미도파를 모기업으로 기업체제를 전환시켰다.
1994년 2월 메트로프로틱트를 설립하였으며, 1994년 4월에는 (주)카틱 자동차부품 생산공장, 1995년 1월에는 유니콤(주)의 주식을 인수하였고, 1996년 3월에는 (주)대성정공을 흡수 합병하였다.
하지만 대농은 1997년 신동방의 미도파 인수, 즉 적대적 M&A를 방어하기 위해 너무 많은 자금을 사용하여 기업이 부실화되어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였다.
1996년 말 당시 주요 사업은 면·마·화섬·모사 또는 직물제조 및 판매업, 각종 직물 염색가공, 의류제조 및 판매업, 무역대리점업, 부동산, 기타 재산의 매매 및 임대업, 각종 스포츠 경기장 시설 및 운영 등이었다. 주요 제품과 구성비율은 가공제품 53.6%, 직물 14.4%, 자동차부품 1.9%, 면사 20.7%, 선염사 5.4%, 수입가공 1.2% 등이었다.
관계회사로는 대농특수산업·대농유화·대농중공업·메트로프로덕트·미도파관광·대농유럽GMBH·대농AMERCIA 등이 있다. 총자산은 5,447억 원, 자본금 729억 원, 연간매출액 4,767억 원이다. 종업원은 관리사무직 408명, 생산직 4,096명 등을 합쳐 4,687명이었다. 본사는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도원세교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