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대전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원내동을 비롯하여 대정동 · 교촌동 일대의 낮은 언덕에 고인돌이 흩어져 있다.
원내동 고인돌군은 호남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서 대전쪽으로 2㎞ 정도 국도를 따라 오면 좌측 도로변에 연못이 있는데 여기에서 북쪽으로 500m 떨어진 표고 80m∼90m되는 언덕에 ‘암소바위’라고 불리는 고인돌 등 4기의 고인돌이 있었는데, 충남방적주식회사 공장부지조성공사로 인하여 1977년 발굴조사후에 현재의 충남방적주식회사 정문 옆에 옮겨 복원해 놓았다.
이들 고인돌은 낮은 구릉상(丘陵狀)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토질은 황갈색(黃褐色)의 입자(粒子)가 고운 황토인데 일부 부식(腐植)된 화강암반(花崗岩盤)이 상출된 곳도 있었다.
4기의 고인돌 가운데 제1호, 제2호, 제3호는 각기 2m, 2.5m의 간격을 두고 북서∼동남간에 거의 일렬로 배치되어 있었고, 그 서쪽으로 15m 가량 떨어진 곳에 제4호가 위치해 있었다. 그 가운데 제1호, 제2호, 제3호묘는 남방식(南方式) 고인돌이며, 제4호묘는 북방식(北方式) 고인돌에 해당한다.
발굴조사 결과 제3호 묘역(墓域)에서만 적갈색의 민무늬토기조각과 2점의 돌화살촉이 출토되었고, 다른 고인돌에서는 유물이 출토되지 않았다. 1989년 3월 18일 대전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