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둔당리의 얕은 야산에 있는데, 마을에서는 이를 ‘메주바위’라 부르고 있다. 덮개돌의 크기는 길이가 3.8m, 너비 3.0m, 두께 0.6∼0.9m이며, 평면은 말각방형(抹角方形)에, 남-북방향으로 장축(長軸)을 이루고 있다.
덮개돌에는 다듬은 흔적이 확인되고 있다. 이 고인돌은 덮개돌을 3개의 괴임돌이 받치고 있는 남방식 고인돌이다. 이 곳에는 2기(基)의 고인돌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1기가 파괴되어 없어졌으며, 지금 남아 있는 고인돌도 일제강점기에 도굴되었다고 한다.
이 고인돌 부근에서 세모꼴 돌화살촉 1점이 수습되었는데, 크기는 길이 31.5㎜, 너비 17㎜, 두께 3㎜이며, 끝부분이 파손되었다. 1986년 11월 19일 충청남도 지방지정문화재(현, 지방지정유산) 기념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