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제당(堤塘:제방)의 축조공사는 1920년 7월에 착공, 1922년 12월에 준공되었다. 저수지의 유역면적은 1만 2,000㏊이고, 만수면적 143㏊, 저수량 2,016만 6,000t으로 그 몽리면적은 6,347㏊이다.
저수지의 제당 구조는 아치형 콘크리트 댐이고, 그 규모는 길이 254.11m, 높이 32.72m이며, 독일기술진에 의해서 설계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식 댐이기도 하다.
이 댐은 준공 후 45년 만인 1967년에 누수방지를 위한 대대적인 개보수공사(2년간)를 하였고, 뒤에도 4회에 걸쳐 보수공사를 시행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댐은 준공 후 60여 년이 경과하여 내구연한(耐久年限)이 다 되고, 노후화되어 보수효과가 작을 뿐만 아니라 절대용수량도 부족하였으므로, 이 댐으로부터 300m의 하류지점인 고산면 소향리에 새로운 댐을 건설하게 되었다.
이 새 저수지의 제당축조공사는 1982년 12월에 착공, 약 7년 동안의 공사로 1989년 12월 준공을 보았다. 이 댐의 준공으로 기존 대아저수지는 물에 잠기게 되고, 새로운 대아저수지는 만수면적이 234㏊이고, 저수량이 5,464만 톤으로, 기존 대아저수지 저수량의 2.5배를 웃돌며 국내 유수의 대형농용저수지로 그 몽리면적이 8,483㏊이다. 신 댐의 구조는 존형 휠 댐으로, 그 규모는 길이 255m, 높이 55m이고, 물넘이에는 테인터게이트가 설치되어 홍수의 총배제수량은 초당 약 952톤에 달한다.
신대아저수지의 건설사업으로 과거 용수부족문제를 해결하게 되었고, 5,127t의 미곡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한편, 이 사업에는 소수력발전, 내수면 개발 및 관광지개발이 포함되어 있어 개발사업의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