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국립공원은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과 장수군, 경상남도 거창군과 함양군 지역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이다. 1975년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행정구역상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의 영호남 4개 군에 걸쳐 있다. 최고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아고산대 생태계의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며, 북쪽과 서쪽으로 흘러가는 금강과 동쪽으로 흐르는 낙동강의 수원이기도 하다. 북쪽에서부터 적상지구, 구천동지구, 설천지구, 안성지구, 송계지구, 황점지구, 영각지구 등 7개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덕유산 국립공원은 총면적 약 229.43㎢의 산지 지역으로, 1975년 우리나라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경위도로는 동경 127°39′∼127°50′, 북위 35°45′∼36°00′이며, 행정구역상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의 영호남 4개 군에 걸쳐 있다. 최고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주1 생태계의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며, 북쪽과 서쪽으로 흘러가는 금강과 동쪽으로 흐르는 낙동강의 주2이기도 하다.
덕유산 국립공원은 북쪽에서부터 적상지구, 구천동지구, 설천지구, 안성지구, 송계지구, 황점지구, 영각지구 등 7개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공원지구 내부에는 37번 국도(설천-심곡-무주 구천동-삼거리-거창)와 37번 국도와 19번 국도를 연결하는 49번 지방도(치목터널, 구천동터널)가 통과하고 있다. 공원지역 외부에는 서쪽에 통영대전 주3와 19번 국도(장수-무주), 북쪽에는 30번 국도(무주- 김천), 동쪽에는 3번 국도(김천-거창)가 지나고 있다.
덕유산 국립공원에서 주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남덕유산(1,507m) · 망봉 · 시루봉 · 무룡산 · 적상산 · 두문산 · 지봉 · 대덕산 등1,000m 이상의 고산준봉을 이루고 있다. 북덕유산의 주봉(향적봉)에서 남서 방향으로 이어지는 약 2㎞의 능선은 비교적 평탄한 평정봉(平頂峰)이고, 두문산 동쪽의 심곡리 일대와 구천동 주4 주변에도 800∼1,000m의 고원상 평탄면이 분포한다.
주요 봉우리를 기점으로 8개의 계곡이 동서사면에 형성되어 있고, 특히 향적봉 서쪽 중봉에서 발원하는 구천동(九千洞) 계곡은 경관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구천동 계곡은 하류지역인 나제통문(羅濟通門)까지 약 25㎞에 달하고 주5과 폭포 등이 연달아 있다.
2004년 조사에 의하면 식물상은 총 779종이며, 이 중 남부지역에서는 총 572종류가 기록되었고 북부지역에서는 총 591종이 조사되었다. 신갈나무 군락 · 구상나무 군락 · 주목 군락 · 졸참나무 군락 · 주6 군락 등의 군락이 있다. 덕유산 산정 부근에는 주7의 주8인 주목과 구상나무 등이 자라 한겨울에 아름다운 눈꽃을 피우기도 한다. 동물상 중 포유류는 22종이 분포하는데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고슴도치 · 담비 · 삵 · 오소리 등이 있고, 조류는 주9 · 휘파람새 · 원앙 · 황조롱이 등 총 80종이 확인되었다. 양서류와 파충류는 20종, 곤충류는 1,338종으로 조사됐다.
덕유산 국립공원의 지질은 주10의 주11류를 기반으로 하고, 이를 관입한 주12의 화성암류 및 퇴적암류를 주체로 하고 있다. 기후조건은 대륙성 주13의 영향을 받으며 연중 구름 낀 날이 많고 바람이 많이 불어, 능선을 경계로 기상 변화가 심하다.
덕유산 국립공원 지역은 삼국시대에 백제와 신라의 국경 지대였으며, 조선시대인 1614년 적상산성(赤裳山城) 안에 주14을 세워 묘향산의 실록을 이곳으로 옮겼다. 적상산사고의 실록을 보호하기 위해 1643년에는 호국사(護國寺)가 세워졌다. 1910년 일제는 적상산사고의 실록을 구황실문고에 편입해 창경궁 장서각으로 옮겼다. 선원각은 근처의 안국사(安國寺)로 옮겨져서 천불전(千佛殿)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는 적상산사고가 복원되었고, 1995년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적상산성은 안국사를 중심으로 능선을 따라 둘레가 30리에 이르는데, 4문 가운데 서문과 북문만 남아 있다. 1905년 을사조약과 1907년 한일신협약이 체결될 때 의병장 주15와 신명선, 김동신 장군은 덕유산을 항일 투쟁지로 삼기도 했다. 현재 안국사가 있는 위치는 원래 호국사가 있던 곳인데, 1993년 안국사가 적상호에 의해서 수몰되면서 안국사를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적상지구에는 적상산사고와 안국사(1993년 이전)뿐 아니라, 산 정상부의 분지 지형을 이용한 적상호가 있다. 주16는 1995년 상부저수지로 적성호(860m)를 축조하고, 하부저수지로 무주호(278m)를 축조하여, 유효낙차 589m를 이용하여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지하발전소 건설을 위해서 뚫었던 작업용 터널은 현재 머루와인동굴로 활용되고 있으며, 상부에는 수압의 충격을 분산시키는 시설인 주18를 활용하여 전망대를 설치했다. 하부 무주호 부근에는 무주 주20 홍보관이 위치하고 있다.
북동쪽의 덕유대는 1982년 무주 아시아-태평양 잼버리 대회를 개최하면서 조성된 넓은 야영장이 있어 청소년 심신 단련장 및 국제 스카우트 야영장으로도 사용하였다. 숙박시설과 관광 기반 시설, 무주 구천동 터미널 등 공용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구천동 관광특구에서 백련사(白蓮寺) 입구까지 도로가 있지만 일반 차량은 금지되어 있다. 백련사에서 북덕유산 정상까지는 약 2.5㎞의 가파른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는데, 봄의 철쭉, 여름의 청계옥류, 가을의 오색단풍, 겨울의 눈꽃 등 계절마다 새로운 덕유산으로 그 모습을 바꿔 놓는다.
덕유산 국립공원은 무주 구천동 33비경이 나제통문에서부터 북덕유산 아래 백련사까지 70리 길의 계곡에 걸쳐 펼쳐져 있어 최고의 절경지를 이룬다. 구천동 계곡 이외에 고승 오수자가 수도했던 오수자굴을 비롯하여 7개의 소가 연이어져 있는 칠연폭포(七連瀑布) · 칠봉약수터 · 송계암 · 남덕유산(南德裕山, 1,507m) 등 자연 · 인문적인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그리고 단풍의 적상산을 비롯 명승고적인 안렴대, 남덕유산 밑의 영각사와 호국사 등이 있다.
1990년 덕유산 국립공원 무주 구천동 안에 개장한 무주 리조트로 인해 연중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무주 리조트(덕유산 리조트)는 약 7.02㎢에 스키장 등 동계스포츠 시설이 있다. 무주 리조트에서는 1997년에 동계 유니버시아드가 열렸고, 1998년에는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개장되었다. 하부에서 설천봉까지 연결하고 있는 관광곤돌라를 타고 해발 1,520m 설천봉에 오르면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을 15분 만에 오를 수 있다(0.6km).
덕유산 국립공원에는 향적봉 1코스, 향적봉 2코스, 삿갓재 코스, 서창 코스, 월성재 코스, 오수자굴 코스, 동엽령 코스, 종주 코스, 치목 코스, 신풍령 코스, 구천동 어사길 코스 등 12개의 탐방코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