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진안읍과 마령면에 걸쳐 있는 산.
개설
마이산은 금강(북쪽 방향)과 섬진강(남쪽 방향)의 분수계를 이루고 있다. 산줄기로는 백두대간의 영취산에서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이 분리되는 주화산의 중간에 위치하여 금남호남정맥에 해당한다.
명칭 유래
자연환경
마이산 지역의 자갈의 모양이 크고 불규칙한 것으로 보아, 퇴적 당시 산지와 평지가 만나는 지점에 형성되었던 선상지의 선정이거나 하천의 상류 부분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당시의 흔적으로 민물고기 화석이 발견되었다. 이 후 역암층을 덮고 있던 상부의 화강편마암이 풍화와 침식을 받아 사라지면서, 지하에 있던 마이산 역암층이 노출된 것이 현재의 마이산이다.
마이산의 암석체는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진 역암인데, 오랜 시간 풍화와 침식을 겪으며 자갈이 떨어져 나와 자갈이 있던 곳만 움푹 패여있다. 마이산 탑사의 돌탑은 이렇게 분리되어 빠져나온 자갈을 이용한 것이다. 마이산의 두 산봉우리는 동서 방향으로 분포하고 있는데, 진안읍 쪽의 북 사면과 마령면 쪽의 남 사면은 사면의 향(向)에 따라서 기후지형학적(氣候地形學的) 지형형성작용에 차이가 나타난다. 남사면에는 지름이 수 ㎝에서 수 m에 이르는 풍화 구멍인 타포니(tafoni, 암석의 표면에 구멍이 집단적으로 나타나는 지형)가 나타나는데, 역암의 메트릭스(metrix: 자갈 사이의 충진 물질)인 세립 물질이 풍화되어 역이 빠져나감에 따라 나타난 것이다. 마이산의 타포니는 풍화에 의해서 파인 부분에 고인 물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쇄기 작용을 통하여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의 기후 조건 보다는 더 추웠던 제4빙하기 때에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남북 사면의 미기후(微氣候)의 차이에 따라서 습한 북쪽 사면에는 식생이 번성하나, 남쪽 사면은 건조하여 식생이 빈약하다.
겨울에 마이산의 타포니 구멍에서는 고드름이 아래에서 위로 자라나는 ‘역고드름’ 현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역고드름은 위에서 떨어지는 물이 얼어서 생기는데, 마이산의 역고드름은 물을 담아놓은 그릇의 바닥부터 물이 얼기 시작하고, 부피가 팽창하면서 아직 덜 얼어붙은 표면으로 물이 밀려나와 물이 위로 솟으면서 형성되는 것이다. 마이산의 역고드름의 크기는 10~35cm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현황
그리고 북쪽보다는(마이사) 남쪽에 유명한 사찰이 있다. 수마이봉 남쪽 기슭에는 은수사(銀水寺)가 있고, 그 아래에는 탑사(塔寺) 그리고 탑영저수지 아래에는 금당사가 있다. 은수사는 조선시대에 창건한 절로 국내 최대 크기의 법고(1982년 제작)가 소장되어 있고, 조선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상과 삼신할머니상이 출토되었으며, 경내에는 진안 마이산 줄사철나무 군락(천연기념물 380호)과 진안 은수사 청실배나무(천연기념물 386호)가 있다. 암마이산 남쪽에 위치하는 탑사는 약 100여 년 전 이갑용(李甲用, 1860~1957) 처사가 쌓아 올린 80여 기의 돌탑군인데, 불규칙한 자연석을 모아 원뿔형 혹은 기둥 모양으로 쌓은 것이다. 그리고 금당사는 신라시대의 고찰로서 은행나무에 조각된 금당사 목불 좌상(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1973년 지정)과 14위의 관음보살상을 그린 9m 길이의 금당사 괘불탱(보물, 1997년 지정), 금당사석탑(전북특별자치도 지방문화재자료, 1986년 지정)이 있다.
마이산 아래 서쪽에 있는 이산묘(駬山廟)는 이성계(李成桂)가 등극 전에 임실 성수산에서 100일 기도 후 내려와 마이산에 들어설 때 말을 매어놓았던 자리로, 단군성조와 태조 · 세종 · 고종의 위패를 모신 회덕전(懷德殿), 조선시대 명신과 거유를 모신 영모사(永慕祠), 한말의 지사(志士)와 의병장 33위를 모신 영광사(永光祠)로 이루어져 있다.
마이산의 북쪽에는 새만금-포항고속도로(완주-장수 구간)와 26번 국도(전주-진안)가 동서 방향으로 연결되고, 진안과 임실을 연결하는 30번 국도가 동쪽에서 남북으로 연결되며, 서쪽에는 49번 지방도가 남북으로 연결되고 있다.
참고문헌
원전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단행본
- 『朝鮮·日本列島地帶地質構造論考』 (立岩巖, 東京大學出版會, 1976)
- 『명승 지정 학술조사 보고서』 (문화재청, 2002)
- 『진안군지』 (진안군, 2004)
논문
- 성효현, 「마이산일대(馬耳山一帶)에 나타나는 미지형(微地形)의 기후지형학적(氣候地形學的) 연구(硏究)」(『녹우회보』 14, 1982)
- 이승수, 「마이산 타포니의 형성 및 발달에 관한 연구」(전북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4)
- 이영엽, 「백악기 진안분지 마이산 역암층의 고배수지 환경고찰」(『과학교육논총』, 2001)
- 池田碩·강용석,「韓國·全州東部の馬耳山にみられるタフオニ地形」(『奈良大學紀要』, 10, 1981)
인터넷 자료
- 진안군(http://www.jinan.jeonbuk.kr)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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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풍수지리에서, 산줄기와 물이 휘둥그스름하게 굽이져 태극 모양을 이루는 형세.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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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한 근원의 물이 두 갈래 이상으로 갈라져 흐르는 경계. 대개 서로 반대 방향으로 흐른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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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골짜기 어귀에서 하천에 의하여 운반된 자갈과 모래가 평지를 향하여 부채 모양으로 퇴적하여 이루어진 지형. 골짜기 어귀의 중심 부분을 선정, 말단 부분을 선단, 그 중간 부분을 선앙이라고 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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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선상지의 정점에 가까운 부분. 선상지에서 산지(山地)로부터 평지로 나가는 강의 출구 중심부를 이른다. 물을 구하기 쉬워서 일찍부터 취락이 발달하였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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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지면에 접한 대기층의 기후. 보통 지면에서 1.5미터 높이 정도까지를 그 대상으로 하며, 농작물의 생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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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절에서 예불할 때나 의식을 거행할 때에 치는 큰북.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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