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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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제비과에 속하는 포유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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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족제비과에 속하는 포유동물.
내용

학명은 Meles meles melanogenys ALLEN and ANDREW.이다.

암수는 같은 색이며 수컷이 약간 크다. 머리는 길고 목은 굵다. 얼굴은 원통(圓筒)모양이며 코끝은 굵고 뾰족하다. 코는 육색(肉色)이며 귀는 둥글고 짧다. 몸통은 굵고 짧다. 꼬리는 짧고 다리도 짧으며, 앞·뒷다리에 다섯 개의 발가락이 있다. 뒷다리의 발톱은 앞다리의 발톱보다 짧다. 미하선(尾下腺: 꼬리 아래 분비물을 내는 기관)의 열린 부분에서 고약한 냄새를 낸다.

털색은 회백색으로 다소 갈색털이 섞여 있다. 몸은 비대하며, 보통 짐승과는 달리 상면(上面)보다 하면(下面)이 암색(暗色)이다. 배면(背面)의 털은 기부(基部)의 3분의 2는 백색에 가깝고 나머지 3분의 1은 흑갈색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면의 색채는 흑갈색의 바탕에 백색의 서리가 온 것과 같이 보인다.

주로 산림에 살며 평지에서 높이 1,700m까지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어두워지면 활동한다. 낮에는 굴속에서 쉬고 있지만 때로는 덤불 속에서 쉬기도 한다. 여름에는 못이나 덤불에서 살면서 물에 잘 들어가고 헤엄을 잘 친다. 겨울에는 겨울잠을 자기 위하여 활발히 먹이를 먹고 비대해진다. 굴은 여름굴과 겨울굴이 있고, 여름굴은 번식용이며 겨울굴은 겨울잠을 자는 곳이다.

겨울잠은 12∼3월까지이고, 겨울잠에 들어가면 봄에 나올 때까지 그대로 있는다. 겨울잠을 자는 땅굴의 출입구는 크기가 15×10㎝ 정도이고, 길이는 20m 이상 되는 곳도 있다. 교미시기에는 수컷끼리 심하게 다툰다. 10월에 교미하여 4월에 2∼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위급한 경우를 당하거나 심한 쇼크를 받으면 죽은 시늉을 하고 있다가 기회를 엿보아 역습을 하거나 도망한다.

식성은 육식성이지만 식물성도 잘 먹고, 특히 겨울에는 식물성먹이에 의존한다. 동물성은 멧토끼·곤충·지렁이·벌류·개미·매미유충·게·새우·가재·민물고기·뱀·개구리·도마뱀·새알·들쥐·두더지 등을 잡아먹는다. 시베리아의 아무르 및 중국·몽고·티베트·일본·유럽 등지에도 분포한다.

참고문헌

『한국동식물도감 7 -동물편-』(원병휘, 문교부,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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