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헌부·사간원의 양사(兩司) 관원들이 왕에 대한 간쟁이나 관리들의 비위 탄핵 및 시정의 옳고 그름을 논의하기 위하여 회의하던 곳이다. 사헌부·사간원의 주된 업무는 왕에 대한 간쟁이었을 뿐 아니라, 국가기밀·언론에 관계된 것이 많았고, 그 회의도 밤늦게까지 계속되었으므로 대청도 궁궐 내 승정원 가까이에 설치되어 있었다.
창덕궁의 대청은 숙종 때 지은 것으로 연영문(延英門) 안 승정원 서쪽에 있었고, 경복궁의 대청은 고종 때 지었는데 근정전 서남쪽 승정원 앞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