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윌라드(Willard, F. E.)를 중심으로 하여 조직된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World Woman‘s Christian Temperance Union)의 협조로 1923년 9월유각경(兪珏卿)·최활란(崔活蘭)·홍에스더(洪愛施德) 등에 의하여 조선기독교여자절제회가 조직되었다.
설립목적은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한 절제운동을 통하여 가정과 나라를 부유하게 하고, 사회악과 퇴폐풍조를 일소하여 새나라와 새 사회를 건설하는 데 있다.
창립 직후 발기인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순회강연을 전개하였고, 1924년 초대회장에 홍에스더가 선출되었다.
1926년 전국 26개 지회를 조직하여 3,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1930년 1월 기관지 『절제』를 창간하여 계몽활동을 강화하였는데 이로 인하여 일제의 탄압을 받기도 하였다.
광복 후 위축되었던 활동을 다시 추진하여 국산품 애용, 허례허식 배격, 미신타파, 공중위생준수, 도덕심 앙양, 전쟁재해유가족 돕기 등의 여러 가지 활동을 벌였다.
그 뒤 계속적인 강연회와 캠페인 등을 통하여 새 사회 건설에 주력하면서 불우여성을 위한 직업교육, 외래품 배격 운동, 구국기도회, 장학사업, 바자회 등의 여러 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1998년 현재 서울·인천·춘천·대전·광주·전주·대구·부산·제주 등 여러 지역에 45개 지회를 조직한 것을 비롯하여 전국 각 교회단위로 분회가 결성되어 있다.
사업부서로는 여성의 순결과 평화의 정신을 교육하는 순결 평화부를 비롯하여, 금주금연부·장학부·가정보호부·사회봉사부·공보출판부·청소년부·충절부 등이 있다. 현재 회관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동자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