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관립고등여학교를 후원, 흥학(興學)하게 하기 위하여 1908년 5월 28일엄비(嚴妃)의 휘령으로 황족과 대신의 부인들로 조직되었다. 학부 주선으로 종친부에서 발기되었다.
임원은 완흥군(完興君)이재면(李載冕)의 부인을 총재로, 해풍부원군(海豊府院君) 윤택영(尹澤榮)의 부인을 회장에 추대하고, 기타 임원은 모두 황족과 대관의 부인들로 임명하였다.
또, 임원 외 전직·현직 정부대신을 고문으로 하고 실무 관장자로서의 사무원제를 두었는데, 학부 학무국장 윤치오(尹致旿) 부부와 편집국장 어윤적(魚允迪) 부부를 임명하였다. 어윤적은 한성관립고등여학교의 초대 교장이었다. 즉, 학부 후원의 관립여성단체로서의 성격을 다분히 가진다.
엄비가 매월 1,000원씩을 하사하여 재정적 어려움이 없는 편이었다. 이 회는 황실 주도의 여성 교육 운동으로서 이 시기의 다른 여성교육단체와 마찬가지로 성인부인교육과 계몽을 위하여 1주일에 한번씩 토론회와 연설회 등을 개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