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의 문신 오건(吳健, 1521∼1574)과 그의 아들 오장(吳長), 오장의 스승 오한(吳僩)의 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만든 책판.
개설
내용
오건의 아들 오장(?∼1616)의 자는 익승(翼承), 호는 사호(思湖)이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김우옹(金宇顒)의 천거로 장현광(張顯光)과 함께 발탁되었으나, 길이 막혀 나아가지 못하고 의병으로 활약하였다. 1610년(광해군 2)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고, 관직은 정언을 거쳐 경성판관을 지냈으며, 1613년 영창대군(永昌大君)의 옥사와 폐모론을 둘러싸고 대북세력과 각축을 벌이다가 삭직당한 뒤 고향인 영남으로 퇴거하였다. 1614년 영창대군의 처형을 공격하던 정온(鄭蘊)이 제주로 유배당하자 영남의 유생들을 이끌고 반대상소를 하였다가 정인홍(鄭仁弘)의 미움을 사 토산(兎山)으로 유배당하였으며 그곳에서 죽었다. 문장과 글씨에 뛰어났으며, 문집으로 『사호집』을 남겼는데, 이 책판에 표암(豹庵) 강세황(姜世晃)의 서문과 정지검(鄭志儉)의 발문이 있는 것으로 보아 1781년(정조 5) 경에 간행된 듯하다. 이 책판의 글씨는 강세황이 썼다.
『수오당실기』는 오한의 전기를 기록한 실기로서, 1864년(고종 1)에 그의 8대손 오응규(吳膺奎)가 간행하였다. 이 판목으로 찍은 인쇄본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
이 책판들은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지리 서계서원(西溪書院)에 소장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경남문화재대관』(경상남도, 1995)
- 『덕계집(德溪集)』(吳健, 한국고전번역원, 『韓國文集叢刊』, 2013)
- 디지털한국학(www.koreand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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