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찬성씨록』에서는 도모왕(都慕王 : 溫祚王?)의 손자로 기록되어 있으나, 이는 후손으로 보는 편이 옳을 것 같다.
또, 『신찬성씨록』좌경제번(左京諸蕃)에는, 도모왕 18세손 무령왕의 후예라고 한 화조신(和朝臣), 30세손 혜왕(惠王)의 후예라고 한 백제조신(百濟朝臣), 24세손 문연왕(汶淵王)의 후예라고 한 백제공(百濟公), 10세손 귀수왕(貴首王)의 후예라고 한 관야조신(菅野朝臣), 도모왕의 후손 비유왕(毗有王)의 후예라고 한 불파련(不破連), 도모왕의 아들 음태귀수왕(陰太貴首王)의 후손이라고 한 하내련(河內連) 등의 씨족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시조전승이 보여주는 백제왕의 계보에는 불합리한 점이 있으나, 근초고왕·근구수왕대와 백제의 웅진천도 후 백제계 씨족들이 일본으로 이주한 상황을 짐작하게 하는 사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