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권 4책. 목판본.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 곡례(曲禮)·단궁(檀弓), 권2에 왕제(王制), 권3에 악기(樂記), 권4에 제통(祭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곡례」와 「단궁」에서는 예의는 항상 시대와 풍속에 따라야 된다는 것을 주장하고, 친소(親疎)를 정하고 혐의(嫌疑)를 결단하며, 이동(異同)을 분별하고 시비를 밝히는 것이므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왕제」에서는 천자와 제후와 사대부의 구분을 가지고 계급에 따른 예의 차이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였고, 「악기」에서는 제사에 관한 절차를 설명하여 엄숙하고 경을 이루어, 살았을 때와 같이 섬겨야 된다는 것을 말했다.
「제통」에서 상사(喪事)에 대한 절차와 예절 등으로, 기정된 제도를 존중하고 지극한 슬픔으로 생시에 미진한 효도를 다하여야 한다는 것을 조목별로 설명하였다. 『예기구초(禮記句抄)』 등과 함께 『예기』를 읽는 데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