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오점수 ()

불교
개념
선종의 수증관에서 돈오와 점수라는 의미, 그리고 돈오한 이후의 점수라는 의미.
이칭
이칭
점수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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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돈오점수는 선종의 수증관에서 돈오와 점수라는 의미, 그리고 돈오한 이후의 점수라는 의미이다. 전자의 경우에 돈오는 시간적으로 찰나에 깨닫는 것과 공간적으로 전체를 깨닫는 것의 의미를 지닌다. 점수는 시간적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서 수행한다는 의미인데, 부분적으로 점차 닦아가는 수행이라는 의미와 전체적으로 서서히 완성해가는 수행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후자의 경우는 먼저 돈오한 이후에 점차적인 수행을 통해 완성해간다는 의미를 지닌다. 청량징관, 규봉종밀, 보조지눌은 돈오점수를 이해하는 나름대로 견해를 제시하였다.

정의
선종의 수증관에서 돈오와 점수라는 의미, 그리고 돈오한 이후의 점수라는 의미.
돈오점수의 원류

돈오점수는 돈오와 점수라는 의미, 그리고 돈오한 이후의 점수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자의 경우에 돈오는 시간적으로 찰나에 깨닫는 것과 공간적으로 전체를 깨닫는 것의 의미를 지닌다. 점수는 시간적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서 수행한다는 의미인데, 부분적으로 점차 닦아가는 수행이라는 의미와 전체적으로 서서히 완성해가는 수행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후자의 경우는 먼저 돈오한 이후에 점차적인 수행을 통해 완성해간다는 의미를 지닌다.
의 수증관에 대하여 돈오와 점수의 관계를 처음으로 논의한 것은 『입능가경』 권2에서 말한 사점(四漸)과 사돈(四頓)에서 보인다. 돈오와 점수에 대한 논의는 남북조시대부터 시작되어 교판의 범주를 출현시켰고, 청량 징관(淸凉 澄觀, 주1과 규봉 종밀(圭峯 宗密, 주2은 돈오점수의 의미를 주3주4에 의용하여 미혹과 깨달음에 따른 범부와 성인에 적용하여 미혹에서 깨닫는 것은 돈오이고, 범부가 부처가 되는 것은 점수라고 했다. 따라서 이치에 주5한 돈설은 주6가 되었고, 주7에 따른 점설은 주8가 되었다.

돈오점수설의 전개

당대의 청량징관은 『화엄경행원품소』 권2[『만신속장경(卍新續藏經)』 5, p.64중-하]에서 주9의 관계에 대하여 ①돈오점수(頓悟漸修) ②점수돈오(漸修頓悟) ③점수점오(漸修漸悟) ④돈오돈수(頓悟頓修) ⑤선수후오(先修後悟) ⑥수오일시(修悟一時) ⑦ 무오이오(無悟而悟) 무수이수(無修而修)의 일곱 가지 경우에 대하여 말했다.
규봉 종밀은 주10 권하에서 다섯 가지로 설명하였다. ①점수돈오는 비유하면 나무를 여러 차례 찍은 후에 일시에 나무가 넘어지는 것이다. ②돈수점오에서 돈은 궁술을 익히는 경우에 화살과 표적에 생각을 집중하는 것이고, 점은 오랫동안 연습하여 궁술을 마치는 것이다. ③점수점오는 높은 곳에 오르는 것처럼 높아질수록 멀리까지 보이는 것이다. 이상 세 가지 경우는 근기가 낮은 사람이 주11하는 것에 해당한다. ④돈오돈수는 만 가닥의 실이 단칼에 잘리는 것처럼 번뇌주12에 소멸되는 것으로 상상근기에 해당한다. ⑤돈오점수는 어린아이가 태어나서 점차 성장하는 것인데, 주13를 비유한 것이다.
고려지눌정혜쌍수(定慧雙修)의 이념을 바탕으로 결사의 내용을 이끌어갔는데, 그 정혜쌍수의 수증관은 돈오점수로서 소위 돈오한 이후의 점수였다. 자성이 본래 청정하고 이란 것을 돈오한 이후에 그것을 바탕으로 선정과 지혜를 수행해 나아가는 것이다. 이것은 올바른 안목을 통하여 올바른 수행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보조 지눌(普照 知訥, 1158~1210)은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에서 돈오돈수도 또한 다생에 점수한 결과이고, 점수돈오 · 돈수점오 · 점수점오도 응당 점수에 해당한다고 하였다.

참고문헌

원전

『도서』
『입능가경』
『화엄경행원품소』,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

논문

박태원, 「돈점 논쟁의 쟁점과 과제: 해오(解悟) 문제를 중심으로」(『불교학연구』 32, 불교학연구회, 2012)

인터넷 자료

주석
주1

중국 당나라의 승려(738~839). 속성은 하후(夏候). 존칭은 청량 대사(淸涼大師)·화엄 보살. 화엄종의 제4대조로, 법장(法藏)의 화엄 교학을 부흥하였다. 저서에 ≪화엄경소≫ 60권, ≪수소연의초(隨疏演義鈔)≫ 90권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주2

중국 당나라의 승려(780~840). 화엄종의 제5조로 규봉 대사(圭峯大師)라 칭하였다. 교선 일치(敎禪一致)의 입장을 취하였으며, 저서에 ≪원인론(原人論)≫, ≪원각경소(圓覺經疏)≫, ≪우란분경소(盂蘭盆經疏)≫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주3

참선으로 자신의 본성을 구명하여 깨달음의 묘경(妙境)을 터득하고, 부처의 깨달음을 교설(敎說) 외에 이심전심으로 중생의 마음에 전하는 것을 종지(宗旨)로 하는 종파. 중국 양나라 때 달마 대사가 중국에 전하였다. 우리나라에는 신라 중엽에 전해져 구산문이 성립되었다. 우리말샘

주4

마음으로 진리를 비추어 보고 그 진리에 따라 실천함. 우리말샘

주5

부신(符信)이 꼭 들어맞듯 사물이나 현상이 서로 꼭 들어맞음. 우리말샘

주6

화의 사교의 하나. 단도직입적으로 불과(佛果)를 성취하고 깨달음에 이르는 교법이다. 우리말샘

주7

교법(敎法)을 받을 수 있는 중생의 능력. 우리말샘

주8

설법 내용으로 보아 오랫동안 수행하여 점차 깨달음에 이르는 교법(敎法). 또는 순서를 밟아서 점차 불과(佛果)에 이르는 교법. 우리말샘

주9

돈교(頓敎)와 점교(漸敎)를 아울러 이르는 말. 우리말샘

주10

불교 사집의 하나. 중국 당나라의 규봉 대사(圭峯大師)가 불교의 교리인 <선원제전집>을 쉽게 해설하여 쓴 책이다. 101권. 우리말샘

주11

올바른 지혜로 진리를 증득(證得)하여 깨달음. 또는 그런 일. 우리말샘

주12

어떤 일이나 사물 현상이 일어나는 바로 그때. 우리말샘

주13

도리를 깨달아 앎.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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