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책판은 모두 135판이다.
권도는 본관은 안동. 자는 정보(靜甫), 호는 동계(東溪)이다. 정구(鄭逑) · 장현광(張顯光)의 문인이다. 1601년(선조 34) 진사시에 합격했고, 1624년(인조 2) 이괄(李适)의 난 때 왕을 공주까지 호종(扈從)한 공으로 원종훈(原從勳)이 되어 성균관전적에 제수되었다. 1640년에는 사간원대사간에 제수되었고, 1628년 유효립(柳孝立)의 옥사를 다스린 공으로 영사원종공신(寧社原從功臣) 1등에 책록되었다. 1825년(순조 25)에 충강(忠康)이란 시호를 받았다.
『동계문집』은 그의 손자와 후손 등에 의하여 1809년(순조 9)에 간행되었는데, 전체는 8권 4책이다. 서문(序文)은 정종로(鄭宗魯)가 썼고 발문(跋文)은 김굉(金土+宏)이 썼다. 문집의 구성은 권1 · 2에는 시, 권3에는 만사 · 부, 권4에는 교서 · 소 · 차자 · 계사, 권5에는 서, 권6에는 잡저 · 잠 · 책문 · 표전, 권7에는 축문 · 제문 · 묘갈지 · 행장, 권8은 부록으로 연보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판은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에 소장되어 있다.
동계선생문집책판은 권도의 사상과 학문적 성향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