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12월 일본 기린맥주주식회사의 자매회사로서 설립되었다. 1945년 10월에 박두병(朴斗秉)이 관리인으로 되고, 1948년 3월에 동양맥주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1952년 5월 22일 정부로부터 불하받아 민간회사로 발족하였다. 1953년 8월에 제품생산을 개시하고, 1963년 2월 맥주의 해외수출을 개시하였다.
1973년 1월 한국맥아공업주식회사를 합병하고, 5월에 기업을 공개하였다. 1983년 5월에는 이천공장에 맥주전시관을 개관하였고, 1984년 9월에는 마주앙 스페셜을 생산하였으며, 1985년 4월에는 광주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10월에는 ’86아시안게임 및 ’88올림픽 공식맥주로 지정되었다. 1987년 5월에는 광주공장을 준공하였으며, 7월에는 버드와이저맥주, 1988년 3월에는 레헨브로(Lowenbrau)를, 12월에는 마주앙모젤란트를, 1989년 7월에는 오비 슈퍼 드라이(OB SUPER DRY)맥주를 시판하였다.
1991년 12월에는 연간 1억 상자 판매를 돌파했다. 1992년 5월에는 오비 스카이(OB SKY)의 시판과 구미공장을 준공하였으며, 6월에는 OB맥주가 영국에 진출했다. 1996년 3월 OB맥주㈜로 상호를 변경하였으며, 6월에는 OB 라거로 ‘World Beer Cup 국제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하였다. 1997년 2월 두산농산㈜을 흡수, 합병하였으나, 1998년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OB맥주 지분의 50%를 외국기업에 매각하였다.
OB맥주㈜는 박승직의 장손 박용곤(朴容昆)에 이르러 2001년 6월까지 운영되었다. 이후 이 회사는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에 따라 벨기에의 인터브루(Interbrew Corporate)에 매각됨으로써 두산그룹과 결별하였다.
주요 사업은 맥주·과실주 기타 발효제품 및 부산물 제조 판매업, 수출입업, 청량음료 등 음식료품의 제조·가공·판매업 등이다. 주요 제품과 구성비율은 맥주 92% 등이다.
관계회사로는 ㈜두산경월·㈜두산전자·두산기계㈜·오리콤㈜·두산유리 등이 있다.
2015년 현재 총자산은 3조 2366억 원, 자본금은 220억 원, 연간 매출액은 1조 4848억 원이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