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는 1938년에 설립되어 2017년 상호를 ㈜삼표시멘트로 변경한 시멘트 제조업체이다. 1938년 일본 오노다 시멘트회사의 삼척공장으로 출발하였다. 1956년 동양그룹이 삼척시멘트를 인수하여, 1957년 동양시멘트공업㈜으로 상호를 바꿨다. 2017년 3월 삼표시멘트가 동양시멘트를 인수했다. 삼표시멘트는 삼척, 동해, 광양, 부산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삼척공장은 단일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시멘트 제조·가공 및 판매, 레미콘 콘크리트 제품의 제조와 가공 및 판매 등이 있다.
동양그룹의 모기업이었던 동양시멘트는 1938년 일본 오노다(小野田)시멘트회사의 삼척공장으로 출발하였다. 현재는 기업회생절차를 거쳐서 레미콘과 골재, 철도건설 등 건설 기초소재 위주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삼표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되어 있다.
1945년 해방 직후 생산이 중단되었는데 1953년 7월부터 운크라(UNKRA)원조계획으로 보수공사를 하였다. 1956년 동양그룹의 창업자인 이양구 회장이 삼척시멘트를 인수하여, 1957년 동양세멘트공업㈜으로 상호를 바꾸면서 연간 8만 톤의 시멘트를 생산하는 시멘트 제조 회사로 새롭게 출범하였다. 설립 후 지속적인 생산시설확장을 통해 1959년에 연간 생산능력 18만 톤, 1961년에 38만 톤, 그리고 1967년에는 100만 톤으로 생산량을 늘리면서 국내 최대 시멘트 메이커로 등장하였다.
1975년에는 300만 톤으로 생산량을 크게 확대하였다. 1976년 주식시장에 주식을 상장하고 부산공장을 준공하였으며, 1978년에는 5차 시설확장공사를 통해 연간 생산능력을 400만 톤으로 확장하였다. 1979년에는 동해공장을 준공하였다.
1980년에는 에너지 파동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소성(燒成)용 연료를 벙커C유에서 유연탄으로 교체하는 데 성공하여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였다. 1985년에는 동양시멘트㈜로 상호를 변경하는 한편 9월에는 미국 MAGIC CHEF사와 가스오븐렌지 생산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였고, 10월에는 6차 시설확장공사 완공해 연간 생산능력을 500만 톤으로 확대하였으며, 광양공장, 창원공장, 성북공장을 준공하였다. 1986년 2월에는 가스기기 제조공장을 준공하였다.
1990년에는 연간 생산능력을 800만 톤으로 확대하였다. 1991년 11월에는 동양중앙연수원과 동양중앙연구소를 준공하였다. 1992년 4월에는 남제주 공장과 이리 파일공장을 준공하고 콘크리트 파일을 본격적으로 생산 · 판매하였다. 1993년 3월에는 제8차 확장공사(연산 1,100만 톤)를 완공하였고, 4월에는 프랑스 POLYSIUS사와 시멘트밀 신설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5월에는 드라이몰탈을 생산 · 판매하였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에는 동양매직을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하였다.
1995년 4월에는 도전성 몰타르 특허를 출원, 5월에는 일본 건설성의 품질심사증명서를 해외사로서는 최초로 획득, 6월에는 ISO9001을 획득하였다. 그리고 같은 해 8월에는 광양슬래그 시멘트 공장을 준공(연산 100만 톤)하였고, 11월에는 시멘트 생산량 1억 톤을 달성하였다. 1996년 7월에는 아산파일공장을 준공(연산 20만 톤)하고, 12월에는 목포사업소 준공(연산 50만 톤)과 함께 업계 최초로 환경경영 관련 ISO 14001 환경인증 획득하였다.
1997년에는 동양중앙연구소가 업계 최초로 시멘트 · 콘크리트 국가공인 시험소를 지정받은 한편, 전국품질경영대회 설비관리부문에서 업계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1999년에는 2천 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였다.
2000년에는 동양메이저㈜와 합병하고 동양메이저㈜ 시멘트 부문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2002년 동양메이저㈜ 시멘트 부문을 분리하여 동양시멘트㈜로 법인을 독립하였다. 2003년 동양메이저㈜가 LH홀딩스(LH Holdings)로부터 동양시멘트㈜ 지분을 인수하였다. 2004년 벌크시멘트 운반선 ‘세양호’를 진수하였고, 2006년에는 강원도 삼척 일대의 신 광산 개발 허가를 취득하였다.
2007년 광양슬래그공장, 사이로 증설 공사(1만 3,000톤 규모)를 완료하고 시멘트 누적 생산량 2억 톤을 달성하였다. 2008년 삼척시와 신 관광자원 조성 해양레일바이크 및 해상곤돌라 설치 사업 투자협약 계약을 체결하였다.
2010년에는 국내외 석유 · 천연가스전 탐사, 개발, 생산, 판매 등의 사업을 하는 골든오일과 합병하였다. 2011년 동양시멘트㈜ 본사를 삼척으로 이전하였다. 2013년 10월 동양시멘트㈜를 모태로 출발한 동양그룹이 유동성 위기로 인해 흔들리면서 지주회사인 ㈜동양을 비롯한 동양시멘트㈜ 등 5개 계열사가 기업회생절차(법정 관리)를 신청해 개시 결정을 받았다.
동양시멘트㈜는 5개 계열사 중 가장 먼저 회생절차를 조기 졸업해 2015년 3월 기업회생절차가 종결되었다. 이후 2015년 9월, 건설 기초소재 위주 사업을 전개하는 삼표그룹에 인수되어 계열사로 편입되었다. 동양시멘트는 2015년 삼표에 인수된 후 2013년 112억 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이 2015년 413억 원, 2016년에는 567억 원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1966년 설립된 삼표그룹은 국내산업의 레미콘 부문 2위 업체로 콘크리트 사업 수직계열화를 위해서 동양시멘트의 지분 54.96%를 7,943억 원에 인수한 후 2017년 3월 동양시멘트㈜의 상호를 ㈜삼표시멘트로 변경하면서 동양시멘트라는 상호는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주요 사업은 시멘트 제조 · 가공 및 판매에 관한 사업, 레미콘 골재 · 슬레이트 · 골재 · 역청 레미콘 콘크리트 제품의 제조와 가공 및 판매에 관한 사업 등이다. 주요 생산 제품으로는 포틀랜드 시멘트, 조강 포틀랜드 시멘트, 저열 포틀랜드 시멘트, 고로슬래그 시멘트, 크링커(시멘트 반제품) 등이 있다.
삼척, 동해, 광양, 부산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척공장은 단일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다. 삼척공장은 크링커 기준 910만 5,000톤, 시멘트 기준 1,047만 8,000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일 생산 능력은 크링커 기준 2만 7,380톤, 시멘트 기준 3만 1,560톤이다. 주요 제품과 구성비율은 시멘트 64%, 레미콘 26%, 파일 2%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