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10월 박상선(朴尙善)에 의하여 동양정밀공사로 창업한 뒤, 1954년 5월 에 동양정밀공업주식회사로 법인등기하였고, 각 기관의 납품업체로 지정되었다. 1973년 방위산업체로 지정을 받았고 1973년 6월 에 기업공개를 하였다. 1978년 10월 에는 중앙연구소를 설립하였다.
1986년말 기준으로 주요제품의 연간생산능력은 전화기 100만대, 여러 가지 무선통신기기 5만대, 각종 교통제어기기 5,000대, 컴퓨터 및 주변기기 10만 대 등이었고, 종업원도 2,500여 명이나 되었다. 당시 미국·일본 등에 해외지사를 개설하였으며, 특히 통신기기와 기재, 각종 정밀기기 생산으로 유명하다.
1977년 10월에는 ‘정밀공업진흥의 탑’을 수상한 바 있으며, 1983년 11월 ‘수출의 날’에는 ‘수출5천만불탑’을 수상하는 등 제품의 품질이 우수하고 해외시장개척에도 힘썼다.
1986년말에 총자산은 1047억원, 자본금은 130억원, 매출액은 1063억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와 전자정보산업의 발달에 따라 여러 가지 기술적·기능적 조건 등에서 밀리면서 어려움을 겪다가 1994년 말에 폐사된 것으로 보인다.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