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1686년(숙종 12) 4월에 승려 장인 사인(思印)이 제작한 동종이다. 2000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통도사 경내의 종각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종이다. 종신에 주종기(鑄鍾記)가 남아 있다. 높이가 146.5㎝이고, 입지름이 107㎝이다. 천판과 종구의 형태를 비롯하여 종신 상부에 부조된 원권의 범자, 정사각형의 연곽, 구름 위에서 연꽃을 쥔 보살 입상, 연화당초문 등의 패턴이 17세기 전 · 중반에 활동한 승려 주종장 원응(元應)이 제작한 안양 삼막사동종(1625년, 망실), 서산 부석사동종(1669년)과 동일한 계열에 속한다.
정의
1686년(숙종 12) 4월에 승려 장인 사인(思印)이 제작한 동종.
개설
내용
종신에는 화려하고 다양한 도안을 장식하였다. 천판 바로 밑에는 이중 원권(圓圈)을 갖춘 범자(梵字)를 두 줄로 부조하였는데, 상단에는 육자대명왕진언(六字大明王眞言)이, 하단에는 파지옥진언(破地獄眞言)의 내용이 새겨져 있다. 진언 바로 밑에는 굵은 당초문 띠에 9개의 만개한 연꽃을 장식한 정사각형 연곽(蓮廓) 4개를 배치하였으며, 연곽 사이에는 연꽃 가지를 들고 구름 위에 선 아름다운 보살 입상을 장식하였다. 그리고 그 아래 빈 공간에는 팔괘(八卦)가 새롭게 표현되었으며, 종구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연화당초문(蓮花唐草文)으로 전체를 둘렀다.
특징
통도사동종은 천판과 종구의 형태를 비롯하여 종신 상부에 부조된 원권의 범자(육자대명왕진언 및 파지옥진언), 정사각형의 연곽, 구름 위에서 연꽃을 쥔 보살 입상, 연화당초문 등의 패턴이 17세기 전 · 중반에 활동한 승려 주종장 원응(元應)이 제작한 안양 삼막사동종(1625년, 망실), 서산 부석사동종(1669년)과 동일한 계열에 속한다. 따라서 사인은 원응의 계보를 직접 계승한 후배 장인으로 여겨진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조선 후기 승장 인명사전: 공예와 전적』(안귀숙·최선일, 양사재, 2009)
- 「조선 후기 범종과 주종장 연구」(김수현, 홍익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8)
- 「조선 후기 주종장 사인비구에 관한 연구」(안귀숙, 『불교미술』 9, 동국대학교 박물관,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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