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정재호(鄭載頀)가 주식회사로 설립하여 1956년 4월 미국의 AP통신과 수신계약을 맺고 그 해 9월 1일 정식으로 창설되었다.
창간 당시 AP통신은 10년간 계약을 맺어온 합동통신과의 수신계약을 그대로 둔 채 동화통신과도 계약을 맺음으로써, 두 개의 국내통신사가 같은 국제통신사와 이중으로 계약하는 드문 예를 남겼으며, 이는 1963년 AP통신이 합동통신과 해약할 때까지 8년 동안이나 계속되었다.
또한, 프랑스의 AFP통신과도 수신계약을 맺었으나 1960년에 해약하고 영국의 로이터(Reuter)통신과 수신계약을 맺었으며, 1962년에는 AP통신과 다시 단독계약을 체결하였다. 1957년부터는 이 통신 외에 영문경제판과 특신판(特信版)을 발행하였고, 1966년부터는 주한미군과 AFKN, ≪성조지 星條紙≫ 등에 대한 영문뉴스의 송신을 시작하였다.
1964년에는 뉴욕타임스 뉴스서비스(New York Times News Service)와 특신계약을 맺고 1967년에는 AP-다우존스 경제뉴스와도 수신계약을 체결하였다. 그 밖에 자매지로 1959년 부터 월간화보인 ≪동화그라프≫를 발행하였다.
1962년에는 언론기관 통폐합조치의 일환으로 합동통신과 통합하도록 정부의 압력을 받았으나 통합을 끝내 거부하였다.
1970년에도 정부에서 통신사 통합을 계획하여 합동통신·동양통신과 통합시키고자 하였으나 끝내 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심한 경영난으로 1971년에는 편집국·국제국 간부 및 사원 43명을 예고도 없이 해고하여 법정투쟁까지 빚게 하였으며, 1972년에는 영국의 로이터통신과의 수신계약을 해약하였다.
1973년 3월 31일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여 자진휴간을 한 뒤 1개월 뒤인 1973년 4월 폐간하여 창간 18년 만에 문을 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