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대외무역 촉진을 위하여 무역 및 경제관계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설립하였다. 1961년 5월 정부의 신문·통신 정비계획에 따라 송신시설 미비로 일시 폐간되었으나, 필요한 송신시설을 갖춤에 따라 같은 해 12월 복간되어 ≪무역통보 貿易通報≫라는 제호로 발행을 계속하였으며, 1964년 제호를 ≪무역통신≫으로 다시 바꾸었다.
1980년 11월 통신사 통합계획에 따라 일반통신사로서의 기능을 중지하고, 한국무역협회의 회원을 위한 회보의 구실만을 담당하게 되었다. 사단법인 한국무역협회장을 대표로 하여온 이 통신은 경영 모체인 한국무역협회로부터의 보조 없이 통신료의 수입만으로 운영경비를 충당하는 독립채산제를 채택하고 있다.
날마다의 무역과 경제에 관한 정보를 회원이나 각종 언론매체에 제공하며, 특히 무역거래상황과 각종 시세표, 시장정보 등을 전문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 통신으로는 특이하게, 주로 무역상품이나 상사·해운 등에 관한 유료광고도 게재하고 있다. 통신은 조석간 3편(便)으로 주 평균 600면을 발행하고 있다.
≪무역통신≫은 1963년 8월부터 일본 동경(東京)의 지사에서 일본어판 ≪한국무역통신 韓國貿易通信≫(1일 1편)을 발행하여 왔다. 1967년 9월부터 무역통신을 영문으로 번역한 영문판 ≪Daily Korean Trade News≫를 발행하여 주한외국공관·외국상사·해외구매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1968년부터 미국 뉴욕에서 ≪Weekly Korean Trade News≫를 발간하기 시작하였다.
1969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1970년 홍콩에서 각각 유럽판과 동남아판 ≪Weekly Korean Trade News≫를 발간하기 시작하였으나, 보급이 여의치 않아 1973년 둘 다 폐간되었다. 그러나 1978년 다시 서독 뒤셀도르프에서 주간 영문판 ≪Weekly Korean Trade News≫를 발행하기 시작하였다.
서울본사와 일본지사 사이에는 동경에서 발행되는 일본어판 기사와 특파원이 본사로 보내는 상호교신시스템으로 국제송수신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무역통신 또한 뉴욕·동경·브뤼셀·뒤셀도르프·홍콩 등에 특파원을 상주시켜 해외의 경제·무역 동향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