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잠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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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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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례복을 입고 큰머리를 할 때 머리에 꽂는 장식품.
이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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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철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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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대례복을 입고 큰머리를 할 때 머리에 꽂는 장식품.
내용

‘떨철반자’라고도 한다. 모양은 중앙에 꽂는 나비 모양을 한 선봉잠과 양쪽에 꽂는 둥근 모양의 반자가 있으며, 사각모양의 것도 있다.

재료는 지름 6∼8㎝ 정도 크기의 옥판을 조각하여 판을 만들고, 뒤쪽에는 동으로 만든 납작한 머리꽂이를 붙인다. 앞의 장식은 진주(眞珠)·산호(珊瑚)·비취(翡翠)·칠보(七寶)를 부착하였으며, 또 칠보로 만든 작은 나비를 위에 단 4, 5㎝ 높이의 용수철을 옥판 사방에 달아 움직일 때마다 흔들리게 하였다.

큰머리를 할 때에는 검정색 공단 속에 솜을 넣어 만든 어염족두리를 작은 부분이 이마 위에 오도록 쓰고 어여머리를 얹은 다음, 선봉잠은 앞 중앙 머리에 꽂고 반자는 눈 높이 정도에서 좌우에 하나씩 꽂는다. 이처럼 한사람이 큰머리를 할 때에는 떨잠의 장식이 3개 필요하다.

어여머리는 굵게 땋은 긴 머리를 두 가닥으로 합쳐서 끝부분을 검정색 공단으로 10㎝ 정도 싸서 원으로 만든다. 원의 크기는 또야머리 밑에 공단으로 싼 부분이 가도록 하되 어염족두리 위로 올라가는 정도로 만든다.

떨잠은 청아한 옥판 위에 화려한 색상의 보석을 장식한 머리 장식으로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용수철 위에서 흔들리는 나비의 동적인 모습은 한층 더 우아하게 보인다.

참고문헌

『한국화장문화사(韓國化粧文化史)』(전완길, 열화당, 1987)
『한국복식사연구』(유희경,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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