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공룡발자국화석은 구마고속도로 인터체인지 부근의 비탈면(면적 약 900평)에 노출된 함안층(咸安層)의 중회색 셰일층에서 공룡 5필의 발자국화석 200여 개가 확인되었다.
공룡발자국이 확인됨으로서 이곳 지층이 약 1억 년 전(백악기전기 애프터∼앨브절)에 형성되었으며, 당시 이곳의 자연환경이 범람원 또는 호수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이곳에서 확인 조사된 공룡발자국은 2각보행(脚步行)의 초식공룡발자국으로 모두 이구아나룡과 고성룡족인 것이다. 길이는 대체로 250∼350㎜, 폭은 230∼320㎜로서, 고성 덕명리의 공룡발자국 크기와 비슷하다. 특히, 단일 공룡의 발자국 행로가 약 16m에 이르는 것이 있으며, 새끼 공룡의 발자국도 확인되었다.
경상도 각 지방에서 확인 조사된 공룡발자국은 새발자국화석과 함께 산출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현상은 세계적인 현상으로서 당시 공룡과 새는 매우 친근한 관계였음을 유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