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구. 1974년 경상남도 민속자료(현, 민속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마을의 수호신으로 신앙되며, 제작연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화강석을 거친다듬하여 머리와 목 등이 거의 일직선이 되게 몸체를 만들고, 귀 · 눈 · 코 · 입 · 꼬리를 선각하였다. 길이는 각각 139㎝, 97㎝, 높이는 53㎝, 47㎝이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에 이 마을에 호랑이가 자주 나타나 피해를 입히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석마를 만들어 세웠다고 한다.
마을의 안과태평(安過泰平)을 위하여 헌관(獻官)을 뽑아 정월대보름에 마장군제(馬將軍祭)를 지내고, 제사를 지낸 다음날 지신밟기를 하였다고 한다. 마암면과 석마리의 명칭도 이 석마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