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김유정(金裕貞)이 지은 단편소설.
개설
내용
이러한 상황에서 응칠은 응오 논의 벼가 도둑질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응칠은 마을 사람들로부터 전과자인 자신에게 지목될 혐의를 벗어나기 위해서 그 범인을 잡으려고 논 가까이 숨어 밤을 새운다. 그런데 깊은 밤중 격투 끝에 도둑을 잡고 보니 범인은 바로 이 논의 농사를 지은 동생 응오였다.
의의와 평가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서 식민지 농촌에 가해지는 제도의 가혹함과 그 피해의 관계를 밝히는 한편, 제도가 야기하고 있는 순진한 인간의 기본적인 반항과 불가피한 생존 양태의 문제, 농촌 청년들의 불건전한 일확천금의 꿈 등을 잘 그려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 작품은, 같은 시대에 많은 작품들이 지니고 있던 계급투쟁적인 저항의 경직성을 드러내지 않고 반어로써 처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목적론적인 성격을 지니지 않으면서도 당대 현실을 탁월하게 형상화하였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참고문헌
- 『우리시대의 작가와 모순의 미학』(신동욱, 개문사, 1982)
- 『한국현대소설사』(이재선, 홍성사, 1979)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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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세곡이나 환곡을 받을 때나 타작할 때에 정부나 지주가 간색(看色)으로 더 받던 곡식.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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