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1책. 목활자본. 1914년 아들 계현(季炫)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기우만(奇宇萬)의 서문과 권말에 유준철(柳浚喆)의 발문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90수, 권2에 서(書) 8편, 서(序) 2편, 부(賦) 1편, 서(書) 2편, 표(表) 2편, 뇌사(誄詞) 4편, 애사 2편, 제문 2편, 부록으로 천장(薦狀)·만(輓)·제문·가장·행장·발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書)는 당시 재상 정범조(鄭範朝)·이병문(李秉文) 등에게 올린 것으로, 임진왜란 때 순사한 세 명의 선조들을 포상해주기를 바라는 간곡한 내용이다.
「만회자서(晩悔自序)」는 만회라는 자호를 짓게 된 이유에 대하여 쓴 것이다. 「시위대동의(是謂大同義)」는 대동의 의미를 정의한 것으로, 정(政)·교(敎)의 조화로운 상태를 대동이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