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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변희룡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3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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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변희룡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3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목활자본. 1913년 아들 성우(聖雨)·창우(昌雨)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정규응(丁奎應)의 서문과 권말에 이국원(李國源)의 발문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83수, 서(書) 10편, 권2에 제문 14편, 찬(贊) 3편, 명(銘) 1편, 서(序) 3편, 논(論) 2편, 발(跋) 1편, 부록으로 묘갈명·만사·제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書)는 주로 스승 이병호에게 올린 것으로, 경전(經典)의 자구(字句)와 그 의미에 대하여 의심이 나는 부분을 질문한 내용이다. 찬은 「퇴도선생십훈(退陶先生十訓)」·『성학십도(聖學十圖)』·「소학제사(小學題辭)」 등을 소재로 한 것으로, 저자의 성리학에 대한 깊이와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의식족이지예절론(衣食足而知禮節論)」에서는 관자(管子)의 ‘의식족이지예절’이라는 논리를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즉, 의식이 넉넉해야 예절을 안다면 이 세상에 예절을 아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 하면서, 가난한 가운데 선왕(先王)의 도를 지켜온 선학(先學)들을 예로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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