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지정면적 8,138㎡. 명빈김씨는 안정공(安靖公) 김구덕(金九德)의 딸로 태종의 후궁이 되었으며 1479년(성종 10)에 세상을 떠났다.
묘의 시설은 호석(護石)이나 곡장(曲牆: 무덤 뒤에 둘러싼 작은 담)이 없이 민묘(民墓)로 나지막하게 봉분이 조성되어 있고, 혼유석(魂遊石)과 문인석(文人石)이 있다.
묘비 전면에 ‘明嬪金氏之墓(명빈김씨지묘)’, 후면에 ‘楊州面成化己亥七月初七日(양주면성화기해칠월초칠일)’이 새겨져 있어 1479년에 세운 것임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