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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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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료 옆이나 창 밑에 두고 문서 · 편지 · 서류 등의 개인적인 물건이나 일상용 기물들을 보관하는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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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보료 옆이나 창 밑에 두고 문서 · 편지 · 서류 등의 개인적인 물건이나 일상용 기물들을 보관하는 가구.
내용

애완물을 올려놓아 감상하거나 장식하기도 한다. 보통, 외문갑[單文匣]과 쌍문갑(雙文匣)으로 분류된다.

한짝으로 된 단문갑과 한쌍으로 만들어진 쌍문갑으로 나뉜다. 단문갑은 쌍문갑보다 높이가 높고. 공간과 서랍 혹은 수납장이 다양한 공간을 구성하는 특징을 갖는다. 쌍문갑은 전면(前面)을 꽉차게 문을 만들어 둔 경우가 대부분인데, 문짝은 3-4개로 나뉘어 전면을 채우는데 각 문짝에는 경첩이 없어서, 문짝을 위로 밀어 들어 올려 개폐가 가능하게끔 제작되어 있다. 그런데 개폐 가능한 문짝은 3-4개 중 하나만 가능하게 되어 있으며, 나머지 문짝은 처음에 들어 올려 연 문짝칸으로 밀어서 같은 방법으로 문짝을 떼어 낼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 때문에 열수 있는 문짝 하나에만 잠금장치를 하여도 모든 문짝을 모두 잠글 수 있도로 만들어져 단순하면서도 실용적인 구성을 볼 수 있다. 처음에 여는 문짝을 위로 밀어 앞으로 떼어내는 개폐가 가능한 것은, 그 문짝이 끼워진 자리만 특별하게 상하로 7-10mm가량을 더 깊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안방에서 사용되는 여성용 문갑은 꾸밈이 화려하고 재료 자체도 화려한 목재로 제작되며, 사랑방에서 쓰이는 남성용은 선비취향에 맞게 검소하게 꾸며진다.

재료로는 소나무·오동나무·오류목(烏柳木)·배나무·수창목(水蒼木)·먹감나무 등이 주로 쓰인다. 특히, 안방용으로는 화류목(樺榴木)이 많이 사용되었으며, 자개를 정교하게 세공하여 장식하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국보(國寶)』 5 -공예(工藝)-(진홍섭 편, 예경산업사, 1985)
『한국(韓國)의 미(美)』 24 -목칠공예(木漆工藝)-(이종석 감수, 중앙일보사, 1985)
『이조목공가구(李朝木工家具)의 미(美)』(배만실, 보성문화사, 1980)
집필자
배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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