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시대 권세있는 대가(大家)에 사적으로 예속되어 있던 집단.
내용
신라의 중고기(中古期)말부터 그 존재가 확인되며, 삼국통일 이후 강력한 전제왕권의 수립과 함께 위축되었다가 하대(下代)에 다시 팽창, 사병(私兵)의 기원이 되었다.
고려시대에 들어서는 한동안 그 존재가 보이지 않다가 무신란 이후 집권무신을 중심으로 다시 대두하였으며, 집권무신의 사적인 무력기반이 되었다.
이 시기에 가동(家僮)과 더불어 사병으로 발달하였는데, 예를 들어 1179년(명종 9)경대승(慶大升)이 조직한 사병집단인 도방(都房)은 그의 문객을 모태로 하는 것이었다. 또한, 최충헌(崔忠獻)이 집권한 뒤 도방을 확대, 재편한 것 또한 자신의 문객을 더욱 증가시키고 조직적인 체계 속에 편제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그 가운데는 군인뿐 아니라 문사(文士)들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최우(崔瑀)가 집권하였을 때는 이들을 중심으로 서방(書房)·정방(政房) 등이 조직되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 『삼국유사(三國遺事)』
- 『고려사(高麗史)』
-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 「최씨무인정권하(崔氏武人政權下)의 도방(都房)의 설치와 그 향방(向方)」(유창규, 『동아연구(東亞硏究)』 6, 1985)
- 「무신정권시대(武臣政權時代)의 군제(軍制)」(김당택, 『고려군제사(高麗軍制史)』, 육군본부, 1984)
- 「여대(羅代)의 문객(門客)」(노태돈, 『한국사연구(韓國史硏究)』 21·22합집, 1978)
- 「고려무신집권기(高麗武臣執權期)의 무사집단(武士集團)」(정두희, 『한국학보(韓國學報)』 8, 1977)
- 「高麗武人の政權爭奪の形態と私兵の形成」(旗田巍, 『古代東アジア史論集』 上, 吉川弘文館,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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