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유고 ()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정방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76년에 간행한 시문집.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정방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76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876년(고종 13) 정방호의 손자 정현숙(鄭鉉淑)이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 유원중(柳遠重)의 서문과 권말에 남정우(南廷瑀), 족질 정형규(鄭衡圭), 정현숙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2권 1책. 목활자본.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내용

앞에 세계원류(世系源流) 1편이 있고, 권1에 시 24수, 서(書) 2편, 잡저 1편, 제문 2편, 권2에 부록으로 유사장(遺事狀)·묘갈명·묘표·묘지명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청아하면서도 사실적인 면을 잘 표현하고 있다. 「등세심정(登洗心亭)」·「등화엽루(登花葉樓)」·「청해루(淸海樓)」에는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인공적인 조화로 이루어진 누각의 아름다움이 잘 묘사되어 있다. 「불일폭(佛日瀑)」·「비룡암(飛龍巖)」·「금산(錦山)」·「남해범월(南海泛月)」 등에서는 산과 내, 바다와 달 등 사물이 처하여 있는 환경에 따라 시인의 감상도 달라짐을 묘사하고 있다.

서(書)인 「답최성진유윤(答崔誠進惟允)」은 산수의 아름다움을 말하면서 유관(遊觀: 놀면서 구경하는 것)하는 즐거움도 선비의 수양하는 방법의 하나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도안을 가지고 보게 되면 산의 고요함과 물의 활력이 넘치는 움직임도 모두 도(道)라고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남유기행(南遊紀行)」은 1825년(순조 25) 9월 21일부터 10월 10일까지 20일간 도천서원(道川書院)·진주·강주(江州)·노량(露梁)·금산(錦山)·충무 등 남해안 각지를 유람하면서 보고 들은 것을 자세하게 기록한 글이다.

집필자
권오호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