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반남(潘南). 자는 성가(聖歌). 서울 출신. 박종준(朴宗準)의 아들이다.
1850년(철종 1) 유학으로서 증광시에 병과로 급제하여 1853년 도당록(都堂錄)에 올랐다.
1866년(고종 3) 철종의 3년상을 마치고 그 신주를 태묘(太廟)에 모시는 부묘도감(祔廟都監)의 좌통례(左通禮)로 활동하여 상을 받았다. 1867년부터 1886년까지 모두 아홉 차례에 걸쳐 대사간에 임명되어 주로 사간원의 관직이 제수되었다.
1887년 경기도관찰사 김명진(金明鎭)이 올린 장계에 따라 각 능원(陵園) 중 개간 등으로 훼손이 심한 지역의 지방관들을 처벌하게 되었는데, 풍덕부사(豊德府使) 재직시 관리소홀의 죄로 이문영(李文永) 등과 함께 문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