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3년(공민왕 12)에 대호군으로서 전년에 홍건적을 격퇴한 공으로 이등공신이 되었다.
1374년에 안주목사(安州牧使)로 있을 때 안주에 침입한 왜구를 물리쳤으며, 1377년(우왕 3)에 원수로서 최영(崔瑩) 등과 함께 해주(海州)·평주(平州: 지금의 황해도 평산)에 침입한 왜구를 격퇴하였다.
이듬해 밀직부사(密直副使)로서 남양(南陽)·수원부(水原府)에 침입한 왜구를 격퇴하였고, 또 아주(牙州: 지금의 충청남도 아산)에 침입한 왜구를 물리쳤다.
1379년에 안동도원수 겸 안동부윤이 되어 왜구를 무찔렀고, 1380년에 경상도도순문사(慶尙道都巡問使)가 되었는데, 그해 사근내역(沙斤乃驛)에서 원수 배극렴(裵克廉)·정지(鄭地) 등과 함께 왜구를 무찌르다가 전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