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승려, 성총의 시·기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개설
서지적 사항
내용
『백암집(栢庵集)』은 2권으로서, 권상에는 시 285편 328수가 수록되어 있고, 권하에는 문 70제 73편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종류 구분을 하지 않고 편집·수록하였는데, 증여시와 차운시, 송별시, 시사시(時事詩)가 많다. 시 가운데는 당시의 유자들과 교유한 것이 많은데, 「봉기박운사태손(奉寄朴運使泰遜)」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었던 박태손(朴泰遜, 1641∼1692)에게 바친 것이며, 「상류감사명현(上柳監司命賢)」은 유명현(柳命賢, 1643∼1703)에게 보낸 것이다. 또 「봉기남계정찰방광연(奉寄灆溪鄭察訪光淵)」은 정광연(鄭光淵)에게 보낸 것인데, 정광연은 영남 출신으로서 1656년(효종 7)에 편찬된 경상도 함양의 읍지인 『천령지(天嶺誌)』 서문을 쓴 인물이다.
산문의 특징으로는 기문(記文)이 많아 사료적 가치가 높은 점인데, 「홍주팔봉산용봉사신루기(洪州八峯山龍鳳寺新樓記)」·「천봉산자수암신리동정기(天鳳山慈壽庵新理東亭記)」·「지리산쌍계사중수대웅전급팔영루기(智異山雙溪寺重修大雄殿及八咏樓記)」 등이 있다. 또 추선소(追善疏)도 많은데 「식상인천망사소(湜上人薦亡師疏)」·「영상인천망부소(英上人薦亡父疏)」·「천취미대사소(薦翠徵大師疏)」가 대표적이다. 「천취미대사소」는 스승인 취미 수초의 추선을 빈 것이다.
「조계산송광사중수보조국사비경찬소(曹溪山松廣寺重竪普照國師碑慶懺疏)」는 고려의 보조 지눌(普照知訥, 1158∼1210)의 비를 세운 것에 관한 것이며, 「봉안보조국사사리소(奉安普照國師舍利疏)」는 지눌의 사리를 송광사에 봉안한 것에 대한 내용이다. 또 「중간화엄경회편소초낙성경찬소(重刊華嚴經會編疏鈔落成慶讚疏)」는 1681년 임자도에 표류한 중국의 선박 안에서 발견된 징관(澄觀)의 『화엄경소초(華嚴經疏鈔)』를 간행한 것을 경찬하는 내용이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한국불교문학의 연구』(이진오, 민족사, 1997)
- 『한국불교전서』제8책(동국대학교 한국불교전서편찬위원회, 동국대학교 출판부, 1989)
- 「숙종 7년 중국선박의 표착과 백암성총의 불서간행」(이종수, 『불교학연구』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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