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우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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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김재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5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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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김재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5년에 간행한 시문집.
개설

본관은 의성. 자는 성석(聖錫), 호는 백우(白愚). 봉화(奉化) 출생. 우한(遇翰)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흥해배씨(興海裵氏)로 현린(顯麟)의 딸이다. 김흥락(金興洛)의 문인이다. 일생 동안 경학과 성리학에만 전념하였다.

내용

8권 4책. 석인본. 1935년 아들 용호(龍鎬)에 의해 편집, 간행되었다. 권두에 김동진(金東鎭)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김홍락(金鴻洛)·용호의 발문이 있다.

권1에 시 238수, 권2에 서(書) 27편, 권3∼6에 잡저 23편, 권7에 서(序) 3편, 기 10편, 발 5편, 잠 1편, 명 5편, 찬(贊) 1편, 상량문 1편, 축문 5편, 제문 14편, 비명 1편, 유사 1편, 권8은 부록으로 만사 14편, 제문 4편, 행장·묘갈명 각 1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대부분 학문적인 것이다. 「선천음(先天吟)」·「후천음(後天吟)」 등 『주역』에 관한 것과 『대학』·『논어』·『맹자』 등 경전에 관한 것으로 학문에 대한 진수를 읊은 것이 많다.

서(書) 가운데도 「답용아대학의문(答龍兒大學疑問)」은 『대학』에서 의심나는 것을 뽑아 해설한 것이다. 『대학』 연구에 참고가 된다.

잡저 가운데 「심통성정도변(心統性情圖辨)」은 원래 임은정(林隱程)이 지은 「심통성정도」에다 이황(李滉)이 도설(圖說)을 덧붙인 것에 대해 그의 소견을 밝힌 것이다. 성(性)은 고요하게 미발(未發)한 상태이고 정(情)은 외부에 표현된 상태라 하여 미발과 이발(已發)의 차이를 말하면서, 심성(心性)은 동일권(同一圈)이나 정은 동일시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미발지중(未發之中)」에서는 정의 미발이 중이니 이발해 중절(中節)하는 것은 정의 올바름이라 하면서, 주희(朱熹)가 곤괘(坤卦)를 미발로 하여 곤괘가 비록 음(陰)이나 양(陽)의 이치가 늘 그 중에 있다고 말한 것을 인용하고, 사람이 고요하게 행동하지 않을 때가 미발이 되고 중(中)이 된다 하였다.

이밖에도 「홍범구주석의(洪範九疇釋義)」·「선후천총론(先後天總論)」·「독태극도설(讀太極圖說)」 등 많은 저술은 경전 연구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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