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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 학자, 권만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00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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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 학자, 권만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00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0권 5책. 목활자본. 1800년(정조 24) 증손인 신도(信度)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정범조(丁範祖)의 서문이 있으나, 발문은 없다. 성균관대학교 도서관과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4에 시 407수, 권5·6에 서(書) 65편, 서(序) 4편, 기 2편, 발 8편, 전(傳) 2편, 명 3편, 권7에 송(頌) 1편, 전(箋) 1편, 장(狀) 2편, 잡저 4편, 권8에 설 4편, 책(策) 1편, 상량문 8편, 애사 6편, 권9에 제문 19편, 행장 6편, 구묘문(丘墓文) 3편, 권10은 부록으로 행장 1편, 만사 17수, 제문 8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당나라 백거이(白居易)의 「비파행(琵琶行)」을 따른 「행금인(行琴引)」을 비롯하여 고대 명시를 본떠 지은 장편의 의작(擬作)이 많다. 또한 「강상관어(江上觀漁)」·「목우아(牧牛兒)」·「송포추사(松浦秋思)」 등 자연과 풍경을 읊은 것이 많은데, 시상(詩想)이 풍부하고 운율이 엄격하다.

서(書)는 이재(李栽)·김성탁(金聖鐸)과 주고받은 것이 가장 많은데, 대개가 학문상의 문답이며, 특히 조현명(趙顯命)에게 보낸 「상조좌상(上趙左相)」은 봉산(封山: 나라에서 벌목을 금하는 산)의 혁파를 제청하는 내용의 긴 편지이다. 또한, 이인좌의 난을 토벌하며 쓴 「상구관당상(上句管堂上)」은 군다지폐(軍多之弊)·첨정지폐(簽丁之弊) 등 당시의 시폐를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있어 사료적 가치가 있다.

「역해성운고정서(譯解聲韻考正序)」는 음운(音韻)에 관한 상세한 해설과 8개항의 범례를 담고 있는데, 이것은 잡저의 「자모설(字母說)」과 함께 성운학(聲韻學) 연구에 참고자료가 된다. 또한, 잡저의 「역설(易說)」은 상당히 장편으로 된 저술로서 괘명설(卦名說)과 단전(彖傳) 등을 상세히 해설하고 있으며, 일부가 우리말로 번역된 것이 특기할 만하다.

장문인 「홍범책(洪範策)」은 탕평(蕩平)을 주장하는 내용으로 당시 영조가 탕평정책을 쓴 것과 관련시켜 연구할 만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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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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