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백일집』은 조선 후기 문신 심익운의 시가와 산문을 수록한 시문집이다. 책의 필사본으로 시집과 문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집에는 1754년부터 1766년까지 지은 시 318수가 실려 있으며, 다양한 시체를 익혀 수천 편 중 엄선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문집에는 서, 기, 제발, 묘지, 제문, 고문, 서간, 잡저 등 65편의 글이 실려 있으며, 특히 학문관·정치관·인생관을 밝힌 「학수」, 「삼계」, 「논정」 등 잡저가 주목된다. 문장은 현실 풍자와 유교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깊은 사유를 담고 있다.
정의
조선 후기, 문신 심익운의 시가와 산문을 수록한 시문집.
저자 및 편자
서지사항
구성과 내용
제2책에는 문(文) 65편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가 남긴 문집(文集)의 서문에 의하면, 저자는 굴원과 사마천의 글을 공부하고, 반고의 『한서』와 범엽의 『후한서』를 읽었으며, 한유와 유종원의 문집을 익혔다고 한다. 서(序) 8편, 기(記) 8편, 제발(題跋) 10편, 묘지(墓誌) 3편, 제문(祭文) 4편, 고문(告文)과 뇌(誄) 2편, 서(書) 5편, 잡저(雜著) 19편이 실려 있다.
서(序)는 「봉송양천김사군서(奉送狼川金使君序)」와 같은 송서(送序)와 「영가김공문집서(永嘉金公文集序)」와 같은 서문을 포함한다. 제발은 모두 왕가 소장의 서첩(書帖)에 대한 것이다. 그 가운데에는 인선왕후(仁宣王后)가 필사했다는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와 현종의 언문 편지 11점이 포함되어 있다.
잡저 중에는 저자의 학문관 · 정치관 · 인생관 등을 표명한 글들이 많다. 「학수(學守)」 · 「삼계(三戒)」 · 「논정(論政)」 · 「설문(說文)」 · 「대소설(大小說)」 · 「백일축(百日祝)」 등이 대표적이다. 「학수」는 학문의 요령을 말한 것이다. 경(經) · 예(禮) · 문(文) · 사(史)를 한꺼번에 하는 것은 장사치의 학문이라고 비판하고, 그 가운데 어느 한 가지만을 전공할 것을 강조하였다. 「삼계」에서는 외환(外患)이 많은 것은 국가의 경사이며, 빈천한 것은 집안의 다행이며, 괴로움이 많은 것은 일신의 복이라고 역설적으로 논하였다. 「논정」에서는 정치의 강령으로 부민(富民) · 겸덕(謙德) · 신법(信法)을 강조하였다. 「설문」은 일종의 문장론으로, 그 요체를 첫째 근원, 둘째 주제, 셋째 규범, 넷째 불가측한 신운(神韻)이라고 설명하였다. 「대소설」은 당시의 정치 세태를 풍자한 글이다. 큰 현인은 묻혀 지내고 작은 재사가 등용되며, 큰 죄는 빠져나가고 작은 죄는 처벌받는 아이러니를 지적한 것이다. 「백일축」은 세속의 유아 백일 행사가 미신적인 풍속이 아니라 예부터 전래된, 전통 있는 유교 행사임을 밝힌 흥미로운 글이다.
참고문헌
원전
- 『백일집(百一集)』
논문
- 박동욱, 「심익운의 『백일년집』 연구」(『어문연구』 42, 한국어문교육연구회, 2014)
인터넷 자료
- [규장각 원문검색서비스](https://kyudb.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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