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시대의 백자 항아리.
내용
문양은 종속 모양으로 목과 어깨 부분에 구름모양과 꽃잎무늬를, 아랫부분에는 연속된 파도무늬를 철사(鐵砂)로 나타냈다. 그리고 주문양으로 몸체의 한 면에는 대나무를, 다른 면에는 매화 등걸을 농담 변화를 준 철사로 각각 구륵법(鉤勒法: 윤곽을 그리고 그 가운데 칠하는 화법)과 몰골법(沒骨法: 윤곽을 그리지 않고 직접 대상을 그리는 화법)을 사용하여 그렸다.
유색(釉色)은 푸르름이 감도는 유백색(乳白色)의 백자유(白磁釉)로 전면이 고르게 시유(施釉)되었으며, 빙렬(氷裂)은 없고 은은한 광택이 나 있다. 굽다리에는 모래받침을 받쳐 구운 흔적이 남아 있다.
이러한 항아리의 형태는 16세기의 분청사기에서 보이며, 특히 중국 명대(明代)의 항아리와 유사한데, 어깨부분과 아랫부분에 시문된 무늬는 17세기 전반기의 무늬로 계속 이어지는 것이다.
의의와 평가
이 항아리는 백자 철화 항아리로는 초기의 것으로, 당당하고 풍만한 형태 위에 농담 변화를 준 철사로 매죽문을 능숙하게 표현하여 기형과 문양이 잘 어울리는 우수한 작품으로 꼽힌다.
참고문헌
- 『국보』-백자·분청사기-(정양모 편, 예경산업사,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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