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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황반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9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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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황반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9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0권 5책. 목활자본. 종질(從姪)인 난선(蘭善)이 편집하여, 1909년에 증손 찬주(贊周) 등이 간행하였다. 권말에 고성겸(高聖謙)과 찬주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와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2에 시387수, 권3·4에 소(疏) 4편, 서(書) 41편, 권5에 서(序) 11편, 기(記) 3편, 발(跋) 2편, 상량문 4편, 권6에 정문(呈文) 2편, 축문(祝文) 6편, 뇌문(誄文) 3편, 애사(哀詞) 2편, 제문 8편, 권7에 제문 23편, 권8에 묘갈명 7편, 묘지명 2편, 광지(壙誌) 5편, 권9에 행장 5편, 가장(家狀) 2편, 권10은 부록으로 행장·묘갈명·묘지, 제문 8편, 만사(挽詞) 14수가 수록되어 있다.

소와 서(書)는 이황(李滉)에서 유성룡(柳成龍)·정경세(鄭經世)를 거쳐 이어지는 남인의 학통을 정리하고, 저자의 스승이자 정경세의 후손인 정종로, 정조대 상신(相臣)인 채제공(蔡濟恭) 및 산림(山林)인 이상정(李象靖) 등 그 중심인물들을 높이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 밖의 서의 내용은 주로 시사와 안부를 묻는 것들이나 남인의 학통을 중심으로 학문을 논한 것도 있다. 발문에서 고성겸이 논한 바와 같이 시와 문장의 수준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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