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시대 문신 심수경이 자신에 관한 사소한 일로부터 나라·제도·풍속·시화(詩話) 등을 수록한 잡록.
개설
저자의 발문에 몸소 겪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것을 기록하여 한가한 것을 타파하고자 이 책을 지었다고 하였다. 자신에 관한 사소한 일로부터 나라 · 제도 · 풍속에 관한 일과 시화(詩話) 등을 다루고 있어서 이 책의 성격을 명확하게 규정하기 곤란하다.
내용
자신의 개인사에 속하는 이야기도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자신이 수학하고 급제한 이야기, 사귄 친구들, 관직생활, 집안 식구들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정월 초하루에는 도소주(屠蘇酒)를 마신다는 것과 같은 우리나라 풍속에 관한 내용과 설 · 한식 · 단오 · 추석 등에 관련된 기록들도 군데군데 보인다.
시를 창작하는 데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시화들도 등장한다. 대상으로 삼은 시인들이 다양한 편이다. 송순(宋純)의 「면앙정가(俛仰亭歌)」 같은 국문시가에 관한 언급도 있어서 저자의 관심의 폭이 넓었음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이 소략하여 문학에 관한 저자의 분명한 생각을 짐작하기에는 미흡하다.
의의와 평가
이 책은 조선 중기의 상층문화의 동향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는 자료라고 판단된다.
참고문헌
- 『대동야승(大東野乘)』
- 『시화총림(詩話叢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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